현산문화19호

전설 - 襄陽제일의 力士 卓將軍 /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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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66회 작성일 2008-03-3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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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 王室에서 임금의 棺을 만드는 棺木材를 전국에서 구해 올리라는 令이 내렸다. 이 令을 받은 襄陽府使는 襄陽에서는 棺材가 될만한 좋은 나무가 있을 만한 곳은 지금의 西面과 縣北面 밖에 없을 듯해서 이 두고을에 영을 내려 각 고을에서 하나씩 해올리라 했다. 나라에서 쓰는 棺材는 여러 가지 조건이 까다로와 나무가 크다고만 다 되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다 맞아야 하므로 구하기가 퍽 어려웠다. 그래서 마치 이 조건에 맞는 나무가 西面과 縣北面의 경계인 鼎足山에 한 그루 있어 두 고을에서 서로 제 것이라 주장하여 시비가 붙게되었다. 曰可曰否끝에 한 사람이 제의 하기를 “이 나무는 두고을 경계에 있어 어느 고을 것이라 판단할 수 없으니 힘 센 사람 하나씩을 골라 혼자 지고 가는 고을에서 갖기로 하자”했더니 그 의견이 좋다하여 그렇게 결정을 보았다. 나무를 베어놓고 관재가 될만큼 잘라 놓았으나 원체 큰 나무여서 지게로는 질 수가 없어 칡, 다래 덩굴을 모아다가 큰 밧줄을 만들었는데 그 밧줄 하나만도 보통 장정은 지지 못할 정도로 무거웠다.

 관재를 밧줄에 묶어 먼저 縣北쪽 사람에게 지고 가라했으나 그는 가기는 고사하고 관재를 지고 일어서지도 못하였다. 이때에 西面에 卓이라는 기운센 장사 한 사람이 있었다. 超人的 힘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마을 사람들이 그를 卓將軍이라 불렀다. 縣北쪽에서 땅띔도 못한 것을 西面 卓장군은 거뜬히 일어서더니 西面쪽으로 걸어갔다. 이리하여 관재는 西面 것이 되었고 卓將軍은 襄陽 제일의 力士로 널리 알려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