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문화20호

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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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87회 작성일 2009-03-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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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協風雅(第14號出品作2008年2月)
詩題: 秋盡江山滿霜葉
次上又泉�鍾●
秋盡高空最碧淸늦가을의 고공은 가장 푸르고 맑은데
霜宵皓月倍光生밤 서리에 밝은 달은 무척이나 밝구나.
朝暾照壑優楓色아침 해 비친 언덕 단풍은 우아하고
夕景穿雲惻雁聲초저녁 구름아래 기러기는 처량하네.
披卷燈挑吟學士책을 펴고 등 밝히고 학자는 읊조리고
投鎌�積�農氓낫을 놓고 노적 쌓고 농민은 기뻐하네.
江山灑落眞紅繡진홍색의 수를 놓은 쇄락한 강산을
探勝人波錦帳成탐승하는 인파로 금장을 이루누나
詩協風雅(第14號出品作2008年2月)
詩題: 秋盡江山滿霜葉
參榜桂堂�慶一
秋盡●天氣象淸가을 다한 서늘한 하늘 기상이 맑으니
江山灑落勝情生강산은 쇄락한데 승정이 생기네
霜侵●下悽●� 서리 내린 뜰아래 귀뚤소리 처량하고
月透雲邊遠雁聲달 밝은 구름가의 기럭소리 멀어지네
釣渚竿垂愉漁● 대 늘인 낚시터엔 늙은 어부 즐겁고
農村�積悅耕氓노적 쌓은 농촌은 농민이 기뻐하네
錦楓丹壑吾招誘금풍 단학이 우리를 불러오니
探賞人波大海成탐상 인파로 대해를 이루노라


漢詩協會主催全國漢詩白日場(2008年6월)
詩題: 制憲�十週年回顧
入選又泉�鍾●
興邦制憲未來祥나라 세워 헌법제정 미래가 상서하니
�十年●國會光육십 주년 맞이하여 국회가 빛났었네.
議政危機眞克服의정의 위기를 참되게 극복하고
統治正道�宣揚통치의 정도를 새롭게 선양했네.
湯追廣濟民生� 商湯王을생각하며널리세상을구제하니민생의낙원이요
禹鑑平章産業昌夏禹王을거울삼아공평하게잘다스리니산업이창성했네.
燭火示威搖秩序촛불 시위대가 질서를 흔드니
九疇雅度孰遺忘구주의 바른 법도 누가 잊었나.
漢詩協會主催全國漢詩白日場(2008年6월)
詩題: 制憲�十週年回顧
入選南岡�東昌
肇國歡天樹紀祥건국을 기뻐하며 상서로운 기원을 세우고서
弘宣制憲照神光제헌을 널리 선포하니 신묘한 빛이 비췄네.
堂堂民主三權確당당한 민주의 삼권이 굳어졌고
�歷條文�法揚역력한 조문의 육법이 들어났네.
盛世興懷淸世闡성세를 품었으니 태평세상 열렸고
弊風掃蕩美風昌폐풍을 소탕하니 미풍이 창성했네.
現時議政遊何處현재의 의정은 어느 곳서 놀아나나?
�十�華顧不忘육십년 세월을 잊지 않고 돌아보네


漢詩協會主催全國漢詩白日場(2008年6월)
詩題: 制憲�十週年回顧
入選桂堂�慶一
重明喜地紀元祥중명 희지에 기원이 상서하니
�十週年制憲光육십 주년의 제헌절 빛나도다.
民主風來天下● 민주의 바람 불어 천하가 따스하고
國基鶴立域中揚國基가 우뚝 서니 세계에 드날렸네.
經文盛世邦治效나라 정치에 힘입어 경문성세 이룩되고
煙月康衢日益昌날로 창성하여지니 태평한 세월 맞았네.
人本尊崇遵秩序인본을 존경 숭배하고 질서를 준수하면서
九疇雅道莫輕忘구주 대법의 바른 길을 가벼이 잊지 말자.
漢詩協會主催全國漢詩白日場(2008年6월)
詩題: 制憲�十週年回顧
入選道● �榮奎
重明槿域蓋嘉祥다시 밝은 우리나라 상서가 드리우고
�十週年憲節光육십 주년 제헌절은 빛나기도 하여라.
道義蘇生仁里設도의가 소생하여 아름다운 마을 세워졌고
�綱回�德門揚윤리가 회복되어 적선하는 집안 나타났네.
歡天當代家家慶환천의 당시는 집집이 경사였고
喜地只今處處昌희지의 지금은 곳곳이 창락하네.
與野拔河看�脈여야는 줄다리기 난맥상을 보이고
寒心政局本源忘한심스런 정국은 근본을 잊었구나.


漢詩協會主催全國漢詩白日場(2008年6월)
詩題: 制憲�十週年回顧
入選笑海朴文熙
�十年華制憲祥육십 주년 제헌이 상서로워
三權分立燮和光삼권 분립하니 그 빛이 조화롭네
紀綱確固國安定기강이 확고하고 나라가 안정되고
法治公平民讚揚공평한 법치 질서 백성이 찬양일세
先進自由旗幟擧선진하는 자유의 기치를 높이 드니
後從福祉槿鄕昌뒤따른 복지사회 온 나라 아름답네
大中志向斌靑史지향하는 바른 법도 청사에 빛나는
淸世基盤豈敢忘청세의 이 기반을 감히 잊으리
漢詩協會主催全國現場白日場(2008.8.30)
詩題: 仲秋佳節
佳作桂堂�慶一
仲秋佳節快晴� 중추 가절은 날씨가 쾌청하고
氣爽神淸興趣新기운 상쾌하고 정신 맑아 흥취가 새롭네
水碧長江回雁浦수정 같은 강 포구에는 기러기 돌아오고
楓蒸萬壑賞人隣단풍드는 만학엔 구경꾼이 이웃하도다
黃禾四野搖和浪벼 익은 들에는 금 물결이 일렁이고
紅果千園染化旻과수원엔 붉은 과일 하늘을 물드리네
熟歲高穹肥槿域풍년이라 하늘은 높고 근역은 살찌고
省楸崇祖美風伸조상 숭배 성묘하는 미풍이 펴지네


漢詩協會主催全國現場白日場(2008.8.30)
詩題: 仲秋佳節
佳作道● �榮奎
仲秋佳節好期� 중추 가절 좋은 때이구나
滿月光明夜景新둥근 달 밝게 빛나니 야경이 새롭구나
雨順風調豊溢庫우순풍조하여 풍년들어 창고가 넘치고
祖先省墓食分隣조상에 성묘하고 이웃과 나누어 먹네
庭園樹木聽蟬縣정원나무와 고을에서 매미소리 들려오고
廣野金波舞雁旻넓은 들 금파에 하늘에선 기러기 춘추네
自古以來名日� 예로부터 지금까지 명절에는 즐기고
都農�少集游伸도시 농촌 노소 모여 놀이를 펴누나
漢詩協會主催全國現場白日場(2008.8.30)
詩題: 仲秋佳節
佳作笑海朴文熙
仲秋佳節快晴� 중추 가절은 일기가 쾌청하고
山水淸心眼界新산수의 맑은 마음 안계에 새롭구나
千里他鄕逢故友천리 타향의 고향 벗을 만나고
萬孫省墓�親隣많은 자손 성묘하며 이웃과 친히 즐기네
上天生白月精魄드높은 하늘에 생백은 밝은 달의 정신이요
高嶽染楓霜化旻높은 산 물든 단풍 상화의 하늘이네
度是金風常熟物가을바람 지나가니 만물은 여물고
豊登稻穀四郊伸풍등의 도곡은 사교에 펼치네


漢詩協會主催全國現場白日場(2008.8.30)
詩題: 仲秋佳節
佳作南岡�東昌
佳節仲秋甚吉� 중추 가절은 매우 좋은 때이고
郊墟�下最淸新이슬 내린 들과 언덕 가장 청신하도다
長天水碧銀河際수정 같은 장천은 은하의 끝이요
萬壑楓蒸玉兎隣단풍드는 만학은 맑은 달과 이웃하네
熟果千園徽白日잘 익은 과수원의 대낮이 아름답고
豊禾四野引蒼旻풍년든 사야를 가을하늘이 당기도다
生凉勝地風歸省생량 승지에 귀성의 바람이 부니
民俗遊敖處處伸민속의 즐거운 놀이 곳곳에서 펼쳐지네
漢詩協會主催全國現場白日場(2008.8.30)
詩題: 仲秋佳節
佳作又泉�鍾●
仲秋佳節爛星� 중추 가절은 성신이 찬란하니
爽氣神情感日新상쾌한 정신은 날마다 새롭네
洞壑蒸楓紅�岸동학에 단풍드니 언덕의 여뀌 붉어지고
漢江淨水白鷗隣한강의 깨끗한 물을 갈매기가 이웃하네
鴻飛遠浦蘆深渚기러기 나는 원포는 갈대숲이 울창하고
稻熟平郊�下旻이슬이 내린 넓은 들에는 벼가 익어가네
千里倍明歸省鑑배로 밝은 강산은 귀성의 본이 되고
淸靈皎潔自然伸자연이 힘을 펴니 청령이 교결하네
註: 淸靈=만물의 맑은 원기. 맑은 정기(精氣)


平昌漢詩會主催江原道漢詩白日場(2008.10.8)
詩題: 讚訓民正音
參榜又泉�鍾●
世宗創制正音眞세종대왕이 창제 반포한 훈민정음의 이치를
�習人人學革新사람마다 쉽게 배워 익히니 학예가 혁신됐네
愚婦能知顔色赫우부도 능히 깨달으니 안색이 빛나고
匹夫亦悟眼光均필부도 역시 깨달으니 안광이 고루네.
形容簡潔孤高艶모양이 간결하니 고상하고 아름답고
書字優殊永遠珍글자가 우수하니 영원한 보배로다.
國際文財輝一號유네스코 문자문화재 1호로서 빛을 발하니
尤磨通用萬方伸더욱 갈고 닦아서 통용하며 만방에 펼치리
�谷祭行事白日場(2008年10月26日)
詩題: 祝新貨幣登申師任堂像
佳作靑山黃光洙
幣登申像卓吾東화폐에 오른 신상은 나라에 우뚝하고
收斂民情特旨同인정을 수렴하였으니 특지와 같으리라
唯一良妻賢母鑑유일한 현모양처 모두에 귀감이니
無雙君子聖人風둘도 없는 군자 성인의 품격이네.
詩才畵格才名裏시재와 그림격조 재명의 명망 속에
玉振金聲振世中훌륭한 그 명성은 세상에 떨치네.
新券發行通四海신권을 발행하여 사해로 통하는
眞心感祝必興� 진심 감축하에 필히 훌륭하리라


詩協風雅(第17號出品作.2008年11月)
詩題: 小春卽景
佳作冠山秋鍾三
溫暾氣候恰中秋기후가 온난하니 흡사 팔월이라
穫了千村擊壤流수확 끝난 마을마다 격양가로다.
似絮江蘆疑雪艶솜 같은 갈꽃은 고운 눈이 의심되고
勝花霜葉比●優꽃보다 나은 단풍은 연지같이 곱구나.
錦衣處處揚明笑곳곳마다 비단 물결 밝은 웃음 일어나고
●酒家家醉遠愁집집마다 좁쌀 술에 취해 수심 멀어졌네.
瞻仰先塋多薦祀선영를 우러러 보면서 제사를 올리는
小春世俗�尤休소춘의 세속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네.
旌善吟社主催關東八州漢詩大會(2008年11月27日)
詩題: 秋夜讀書
參榜桂堂�慶一
芸香獨醉勉儒生부지런한 유생이 책속의 운향에 취해서
秋夜舒篇趣益明추야에 책을 펴니 뜻이 더욱 밝아지네.
得味床頭消睡癖뜻을 얻은 책상 머리선 졸음 벽이 사라지고
潛心�上破愁城깊이 생각하는 루상에선 근심성이 무너지네.
十年磨杵能針細십년동안 공이 갈으니 능히 바늘 같아지고
九●爲山豈●輕구인의 산을 이루니 어찌 삼태기 가벼우리.
●語書聲交響裏벌레소리 글소리 서로 울리는 가운데
通宵讀習夢長榮밤새워 읽고 익혀 길이 번영을 꿈꾸네


旌善吟社主催關東八州漢詩大會(2008年11月27日)
詩題: 秋夜讀書
參榜又泉�鍾祐
蕭瑟金風瑞氣生소슬한 금풍에 서기가 생하니
讀書秋夜月華明독서의 추야에 달빛이 밝구나
作詩院外丹楓岸시를 짓는 담장밖엔 단풍 숲 언덕이요
詠賦窓邊白露城책을 읊는 창밖에는 하얀 이슬 성일세
尙友和衷堪睡重상우와 마음화해 무거운 졸음 견디며
狂瀾至寢可心輕광란을 잠재우니 가히 마음 가볍구나
●宵猶短沒三昧밤새워도 짧은 삼매경에 빠지어
硏學博文丕器榮면학에 박문한 대기의 영화리라
旌善吟社主催關東八州漢詩大會(2008年11月27日)
詩題: 秋夜讀書
贊助詩又泉�鍾●
讀書秋夜勉書生부지런한 서생이 추야에 독서하는데
�誦聲容輔月明낭송하는 소리에 밝은 달이 돕는구나.
十載硏磨成�道십년을 연마하니 낙도를 이루고
三更記誦破愁城삼경에 외우니 수심이 사라지네.
學文嗜習多才積학문을 즐겨 익히니 다재가 쌓여가고
詩賦耽吟鬱氣輕시부를 즐겨 읊으니 울기가 사라지네.
志在五�探不息오거에 뜻을 두고 쉬지 않고 탐독하나
東窓已知報過榮동창은 이미 알고 영욕이 지나치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