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문화20호

竹島의 절구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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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52회 작성일 2009-03-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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縣南面仁邱里바로 앞에 竹島라고 부르는 山峰이 바닷가에 우뚝 솟아 있다. 이 山을 竹島라고부르는 것은 산 도처에 키가 작은 대나무가 우거져 있는 탓으로 竹島라고 하기는 하나 지금은 섬은 아니고 峰의 서쪽脈은 해변은 백사장과 이어져 있다.

이 죽도 동쪽 해안은 큰 바위로만 되어 있고, 이 바위 중에 가운데가 파여 절구 모양으로되어 있는 것도 있다. 옛날에 마고 할미가 上帝를 섬기고 있을때 上帝가 마음 먹은 일이면 무엇이든지 이룩되는 上帝의 灌能이 부러워 불가능이 없는 上帝의 권능이 어디에서 생기는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上帝가 큰 일을 계획해 놓고는 밀실에 들어가 큰 공만한 둥근 돌로 열심히 바위를 갈아 끝내는 그 바위에 구멍을 내놓고는 그 다음날 계획했던 일을 착수하여 무서운 권능으로 그 일을 달성하는 것을 알고는 上帝의 ��思議한 기능이 어디에서 생기나 했더니 바로 저 둥근 돌에서 생기는구나 내가 저 돌을 훔쳐가지고 인간세상에 내려가면 모든 세상을 통치할 수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며칠뒤 上帝가 없는 틈을 타서 그 돌을 훔쳐가지고 인간세상에 내려왔다. 막상 오기는 했으나 아무데서나 갈다가 혹 사람의 눈에 띄기라도 한다면 上帝에게 다시 잡혀가 벌을 받을 것이니 돌을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사람 없는 산속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밑돌도 마땅치 않은데다가 가는 소리가 커서 사람들에게 들리기가 쉬웠으므로 인적이 드문 바닷가에서 밑돌을 구하여 갈기로 하고 해안선을 따라 장소를 물색하다가 이곳 竹島에 와 보니 섬이어서 거의 인적이 없는 데다 대숲이 우거져 있어 사람에게 발견될 염려가 적고 이곳은 沙場이 아니어서 항상 파도가 바윗돌에 부딪쳐 요란한 소리가 나므로 돌 가는 소리가 파도 소리 때문에 멀리 가지도 않거니와 소리가 난다 해도 동네 사람들은 파도 소리거니 생각할 것이니 돌 가는 소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 좋은데다가 밑돌 할만한돌이 얼마든지 있어 여러모로 안성맞춤이었다.

야심에 찬 마고할미는 그 바위 중에서 가장 알맞은 것을 골라 갈기 시작했다. 며칠이 걸려 바위 하나를 구유처럼 갈아 이제 겨우 끝이나게 되었을때 갑자기 바다가 거칠어지며 파도가 거세게 일어 물결이 마고할미가 일하고 있는 작업장까지 쳐들어와 작업도 할 수 없거니와 갈아놓은 밑돌 구멍에 물이 가득 차 더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며칠을 기다려 보아도 물결은 자지 아니하고 上帝가잡으러 올것같은 조바심이 나기에 거의 끝을 보게된 돌을 버리기는 아까우나 그렇다하여 무작정파도가 잘 때를 기다릴 수 없어 파도가 미치지 아니하는 위쪽에 있는 돌을 다시 갈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돌도 거의다 갈아 끝을 보게될 무렵 다시 파도가 일어 이 돌 있는 데까지 물결이 쳐왔으므로 또 작업을 중단아니 할 수 없었다. 작업을 중단한 채 물결 잘때를 기다렸으나 전혀 잔잔해 질 기색이 없었으므로 다시 위쪽으로 자리를 옮겨 다른 돌을 골라 갈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또 전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 다시 자리를 옮기지 아니할 수 없게 되었다. 이렇게 여러번 옮기다 보니 돌 하나도 끝을 맺지 못한채 上帝에게서 훔쳐온 둥근 돌이 다 닳아 쓸수 없게 되어 마고할미의 계획은 좌절되고 말았다.

지금 죽도 동쪽 바닷가에는 구유나 절구처럼 구멍이 파여있는 돌이 여러개 흩어져 있는데 이 돌들은 다 이때에 마고할미가 갈다가 파도 때문에 끝을 보지못하고 중단하여 버려놓은 돌들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물결이 거세게 쳐서 갈다 던져둔 이 돌들이 물결의 힘으로 마멸이 되어 구멍이 나면 반드시 社會에 큰 변고가 생긴다고 하여 옛날에는 이곳 사람들은 사회의 큰 이변이 있을 기미가 보이면 竹島에 와서 이 돌에 구멍의 상태를 살펴 이변을 예측했다고 한다. 國內에서도 兵�이 일어났을 때에 이곳 돌에 구멍이 났으며 피난짐을 써서 산중으로 피난을 가고 外兵이 쳐들어 온다는 風聞이 돌고 이곳 돌에 구멍이 나지아니하면 재앙이 이곳까지 미치지 아니할것이라고 평상시와 같이 생활한다고 한다. 마고할미의 야심이서린 장난이 끝내는 이곳 사람들에게 재앙을 점치게 하여 옛날에는 이곳 서낭당 祭때면 곁들여 마고할미 祭까지 지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