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문화21호

발 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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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85회 작성일 2010-03-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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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부를 주고 노동력과 경제력을 준 순박한 소의해 기축년을 보내고 이제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과 문화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면서 지난해보살펴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해는 우리 문화원이 괄목할만한 많은 업적을 남긴 한해였습니다.
작년은 삼일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물치 장날 만세운동을 재현하였으며 1991년에 발간된“양주지”를 18년 만에“양양군지”로 개칭하여 증보판으로 발간을 시작하여 연차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양양문화원 부설 향토사 연구소에서 300년 전 이해조(�海朝) 양양부사께서 읊으신“현산 삼십경”을 번역하여 과거와 현재를 비교 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빛을 보게 되었고 어느 지역보다도 전쟁의 아픔을 많이 겪은“양양의 6.25비화”를 6.25를 경험하신 어르신들의 증언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녹취를 하여 발간함으로서 잊혀져가는 6.25의 비극을 재조명하고 어르신문화학교운영에 있어서도 3년차로서 연어해설사와 향토사해설사를 양성 배출하였으며 우리고장의 자랑인 연어를 통한 환경지킴이 활동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국내 문화 탐방으로는 인천대교와 단양 팔경을 답사함으로써 우리고장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비교할 수 있었으며, 제31회 현산 문화제를 문화원이 주관함으로써 문화축제의 민간주도 원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천년고찰 낙산사가 2005년 4월 5일 산불로 인하여 안타깝게 원통보전을 비롯하여 대부분이 소실되었었으나 고증을 거쳐 조선조 건축양식으로 4년만인 2009년 10월 17일 복원불사를 하게 된 것은 크나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금년은 경인년 호랑이해로서 호랑이는 삼국사기나 설화 민화를 통하여 우리에게 위급할 때 도움을 준 용맹한 동물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지역의 발전은 물론 우리 문화도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하면서 중점사업을 말씀드리면 먼저 팔천년 전 신석기 문화를 간직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의 고장으로서 잊혀저 가고 묻혀져있는 자료들을 하나하나 수집하여 보존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으며, 양양군지 발간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내 문화탐방에도 많은 회원이 참여하여 견문을 넓혀 지역의 문화 창달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학교 운영에 있어서도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생님과 수강생이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셔서 개인의 실력 향상은 물론 각종대회에서 많은 분들이 입상하시여 우리고장의 명예를 빛내셨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문화학교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여러 가지 여건이 여의치 않아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참여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운영방법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금년은 6.25 전쟁 60주년이 되는 해로서 기념사업으로 국군의 날 제정기념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국군의 날 기념관”건립을 추진 할 계획입니다. 앞으군민 모두가 전통문화의 고장으로서 자랑스러운 문화를 다 같이 향유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이요구되고 있어 이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