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양양의 6·25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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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691회 작성일 2010-04-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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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은 6.25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국토는 둘로 갈라져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지 60 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민족의 최대비극이었던 6.25동란 60주년을 맞이하여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위하여 조국의 수호신으로 장열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면서 참전용사들의 위훈을 오래도록 기리고자합니다.

그동안 전쟁의 아픔을 이겨내고 경제성장으로 세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60년 전 북의 기습 남침으로 우리 민족에게 결코 씻을 수 없는 엄청난 상처와 슬픔을 남겨 놓았으며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이산가족의 아픔 등 그 상처는 지금도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은 38선 이북지역으로 대부분 인공치하에서 이념의 갈등을 심하게 겪으면서 6.25를 경험하였고 1.4후퇴와 휴전으로 수복이 되기까지 국군과 인민군이 공방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전쟁의 아픔을 감내해야 했던 눈물겨운 산 역사의 격전지입니다.

지금의 현실은 역사적으로 이미 증명된 전사(戰史)들이 왜곡되어가고 있으므로 전쟁을 경험한 세대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는 실정으로서 이분들의 기억이 상실되거나 훼손되는 것이 우려되어 더 노쇠하기 전에 6.25전쟁을 올바르게 증언하여 역사적 사실을 올바르게 찾아서 후손들에게 정확하게 전수하는 것이 오늘에 사는 우리들의 사명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앞으로는 어떠한 전쟁도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 다는 교훈을 남기고자 본 책자를 발간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쟁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분들과 6.25를 경험하지 못하여 사실을 잘못 알고 판단함으로서 안보의식이 해이해 질 것이 우려가 되는 후세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앞으로 전쟁 없는 튼튼한 나라로서 더욱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그동안 본 전사를 발간하기 까지 노력하신 강릉원주대학교 이한길 교수님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드리면서 어려운 결단을 내리시어 그 당시의 참모습을 적나라하게 증언하여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양 동 창

양양문화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