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양양의 6·25 비화

남로당원 이대학 간첩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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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77회 작성일 2010-04-0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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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로당원 이대학 간첩사건

이대학 간첩사건이 터진 것은 6․25 이전이었다. 남로당 조직이라 해서 이대학이 총지휘자였다. 집 옆에다가 땅굴을파서 공작실을 만들어서 무전을 치는 것을 방첩대에서 전파를 감지하여 찾아내었다. 가까이 접근을 해 보니 지경리 쪽에서 밤중에 불빛이보였다. 이 곳이라 짐작한 방첩대원들이 포위를 하는 중에 갑자기 이대학이 땅굴에서 땅위로 나타나는 것이었다. 체포를 하려는 순간 반항하기에 즉시 사살하고 나머지 일당도 모두 일망타진한 사건이 있었다.

이대학의 아들로 이동섭이 있었다. 6․25가 터지자 원포리의 소년단장이 되었는데 당시 나이가 17세였다. 수복이 되자 월북하였는데, 이후 북한에서 열심히 살아 고위직에 올랐는데 남북이산가족찾기 할 적에 이북 중앙방송 이사로 나타났었다. 이대학의 처, 그러니까 이동하의 어머니는 지금 강릉에 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