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문화23호

2011 경로효친 문예작품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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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658회 작성일 2012-03-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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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경로효친 문예작품 심사평

 

심사자

부문

심 사 내 용

최은희

(양양중)

포스터

경로효친 포스터는 학생들에게 있어 점차 잊혀져 가는“효”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마음으로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상상력과 창의성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학생들의 작품은 주로 크레파스와 물감으로 표현하여 경험과 생각의 폭이 좁아 학생들의 꿈과 상상력이 단편적인 점이 아쉬움으로 남으면서 그러나 나름대로 “효”에 대해 진지한 자세가 보여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학생들의 작품이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학생 스스로 찾아서 실험하고 재창조 해 가도록 크레파스, 먹물, 물감 등 평면재료 외에도 색종이, 잡지, 나뭇잎, 사진등의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무한한 꿈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

김영준

(양양여중)

시,산문

‘경로 효친’이라는 한정된 주제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대체로 예년의 수준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었다. 상투적인 문체와 표현도 문제이지만, 경험 부족 등으로 새로움이 덜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다양한 경험, 그리고 더 많은 책 읽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런 가운데 김예원(양양초)의 시는 간단하면서도 뛰어난 관찰력에서 우러나는 진솔함과 진지함이 어린아이다우면서도 산뜻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고, 오종현(송포초)의 산문은 자신의 여러 경험을 잘 엮어내어 하나의 주제로 이끌어가는 데 매우 익숙한 솜씨를 지니고 있어 좋았다.

이에 반해 중학생들의 산문에서는 뛰어난 작품을 찾기 어려웠고, 대체로 무난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시각적인 놀이에 더 민감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지도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