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문화24호

2012 양양문화원 언론홍보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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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28회 작성일 2013-03-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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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2012년 2월 25일 이경웅기자>

[양양]개인 보관 중이던 유물 양양문화원 기증 금동 용두상·단군동상 2점

hy24-119.jpg 양양군 공무원으로 재직했던 최고길씨가 보관 중인 `금동 용두상'과 `단군동상' 2점을 양양문화원에 기증했다.1974년 10월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 진전사지 국보 125호(122호) 삼층석탑과 보물 439호인 3층부도 동남우곽 30㎝ 지하에서 직경 11㎝, 높이 12㎝, 무게 3㎏의 금동 용두상과 법당지난간 면석 2기(길이 162㎝)를 발견했다. 이 용두는 법당안 불단의 보개(寶蓋) 모서리를 장식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아직 유례가 없는 것으로 통일신라시대의 금속공예술을 보여주는 유물로 평가하고 있다. 단군동상은 만주군관학교에 태극기와 단군동상을 함께 게시해 예를 표하던 것으로 군관학교 폐쇄 시 김재선씨가 소장하다 최씨에게 기증한 것이다.최씨는“금동 용두상 등 유물을 장기간 개인이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아 양양문화원이 기증하게 됐다”며“금동 용두상은 사찰 내부용으로 제작된 축소한 용두보당의 상부로 추정돼 정확한 명칭 및 용도, 가치평가 등은 관계 전문가 심의를 거쳐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국가지정문화재, 도지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 지정은 문화재청 및 도에서 심의를 거쳐 지정함으로 심의를 의뢰, 가치를 평가받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강원도민일보, 2012년 2월 25일 최훈기자>

개인소장 유물양양 문화원 기증

hy24-120a.jpg 개인이 소장한 유물이 양양문화원에 기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양군청에서 문화재담당으로 근무했던 최고길 씨는 본인이 보관중인‘금동 용두상’과‘단군동상’등 유물 2점을 양양문화원에 기증했다.기증 유물 가운데 금동 용두상은 지난 1974년 강현면 둔전리 진전사지 삼층석탑과 부도부분에서 발견된 것으로 당시 문화재 발굴반장이던 단국대 정영호 교수가 양양군 문화재 담당이었던 최씨에게 별도 보관토록 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또 단군동상은 1960년 후반 낙산해수욕장을 담당이었던 최 씨가 당시 해수욕장을 최초 운영한 김재선 씨로부터 기증 받은 유물로 만주군관학교에 태극기와 함께 게시해 예를 표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그동안 보관해 오던 유물들이 개인이 보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선량한 관리 조건으로 이번에 양양문화원에 기증했으며 문화원은 관계 전문가 심의를 거쳐 기증된 유물의 가치를 평가할 계획이다. 양양/최 훈

 

 

 

 

<강원일보 2012년 3월 21일>

[포토뉴스]양양문화원 문화학교 개강

hy24-120c.jpg 2012년도 양양문화원 문화학교 개강식이 20일 일출예식장에서 고완주부군수, 김일수양양군의회부의장, 양동창 문화원장을 비롯한 수강생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일보, 2012년 4월 11일, 이경웅 기자>

[양양“] 93년 전 물치장날의 함성 잊지 말자”
양양문화원 만세운동 기념행사

hy24-120b.jpg 양양에서 3·1만세운동 93주년을 기억하며 `물치만세운동'을 기리는 또 하나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양양문화원은 많은 애국열사를 배출해 활동했던 강현면에서 물치만세운동 기념식을 열어 유족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후손에게는 선열의 호국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애국심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물치만세운동 기념행사는 양양군문화원 주관으로 10일 오전11시 물치주차장에서 정상철 양양군수 오세만양양군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신간회기념 사업회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극단굴렁쇠가 `함홍기 열사와 일본 가네사와의 대화' 및 진혼무를 공연해 그날의기억을 되새겼다.양동창 양양문화원장은“93년 전 이곳 강현면 물치리에서 물치장날을 기해 분연히 일어났던 많은 애국지사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추모한다”며“강현면은 물론 양양지역에서 궐기한 3·1만세운동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군민 모두가 화합해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것이 진정한 물치만세운동의 정신”이라고 했다.

 

 

 

 

<break news 2012.5.10 이정배기자>

양양문화원 제6기 어르신 문화학교 개강

hy24-120d.jpg 양양문화원은 제6기 어르신 문화학교를 5월 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7개월간 총 3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9일 개강식은 이상준 시나리오 작가를 초청하여 강의를 하였으며 이번 문화학교는 지역탐방을 통해 우리 지역과 관련된 문화적 소재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교육과 외부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지역내 새로운 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강원일보, 2012.6.7 이경웅기자>

전통민속체험 즐기며 군민 화합 다져요

양양 현산문화제 및 군민체육대회 오늘부터 9일까지 열려 다채로운 체험 행사·오색케이블카 설치 결의문 채택도

【양양】양양군의 고유 향토 축제인 제34회 현산문화제 및 제44회 군민체육대회가 7일 남대천 둔치에서 막이 오른다.양양군 현산문화제위원회(위원장:고용달)가 주최하고 양양문화원이 주관하는 현산문화제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사흘간 양양읍 일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첫 날 전야행사는 고치물제, 장군성황제, 시가행진에 이어 오후 8시부터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양양읍 이만호씨 등 10명이 각자의 실력을 겨루는 군민노래자랑이 남대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인기가수 및 퍼포먼스 공연, 불꽃놀이 등의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8일 개막식은 양양기미만세운동재현을 시작으로 양양군 민문화상 시상, 축포, 헬기 축하비행 등이 펼쳐진다. 특히 양양군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양양 오색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오색케이블카 설치 결의문을 채택하고 낭독한다. 또 농악 경연, 읍면대항 민속경기대회와 군인, 학생, 청장년, 주부, 노인 등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유도, 댄스, 분재, 공예품 등 각 분야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매년 개최되는 양주방어사행차, 대포수군만호 행차, 양양기미만세운동 재현 등 고장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행사도 준비돼 있다. 행사기간 전통민속놀이 체험, 농특산물전시회, 민속품제작시연, 건강증진체험, 서예·사군자 증 작품전시회, 꽃누르미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고용달 위원장은“3·1독립
만세정신과 향토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군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풍농풍어,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양양군 고유의 민속축제인 현산문화제가 군민 대화합의 축제로 승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원도민일보, 2012년 6월 8일, 최훈기자>

양양군민 한마당축제 막올랐다

hy24-121a.jpg 양양군민의 한마당 축제인 제34회 현산문화제 및 제44회 군민체육대회가 8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7일 고치물제와 장군성황제, 시가행진에 이어 전야제 행사가 개최된 올 양양 현산문화제는 8일 개막식에서 양양기미만세운동재현을 시작으로 군민문화상 시상식과 함께 8군단의 헬기 축하비행, 통일염원 풍선날리기,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특히 개막식장에서는 양양군민 최대 숙원사업인 오색 케이블카 설치 결의문이 채택되며 축제기간 중에는 각 읍면별 군민 체육대회와 함께 장군굿, 추성판소리, 청소년 국악사물놀이 경연, 한시백일장, 시낭송회, 서예·꽃누르미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져 문화예술 축제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게 된다.양동창 양양문화원장은“특히 올해는 전통민속 체험장 등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행사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현산문화제가 풍농과 풍어의 기원을 담은 진정한 군민들의 한마당 문화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행사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2012년6월30일, 최훈기자>

연암박지원과양양군역사문화컨텐츠창출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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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발표]
■연암 박지원 생애와 사상  오영교(연세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연암 박지원(1737∼1805년)은 깊이 있는 사유로 시대를 통찰하며 탁월한 문장으로 고루한 관념에 매몰된 양반지배층을 날카롭게 비판한 조선후기 문인이자 실학자이다. 연암은 문학작품을 통해 18세기에 당면한 사회상황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사회신분제의 모순구조를 신랄하게 비판, 풍자하였을 뿐 아니라 각종 농서와 정론을 통해 상공업 및 농업 기술의 발전과 토지제도의 개혁을 강조한 사상가였다.연암의 문학작품은 양반사대부들에 대한 증오, 당대 봉건사회 현실에 대한 예리한 비판, 뛰어난 사실주의의 일반화의 힘으로 우리 문학사에 귀중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연암은 동시에 탁월한 실학자였으며 대단히 따뜻함을 지닌 목민관이었다. 연암은 평생토록 백성들의 처지를 개선하기 위한 이용후생의 학적수립과 정책적 실현을 갈망하였다.연암의 사상과 문학에는 그가 살고 활동한 시대의 역사적 제한성과 그 자신의 세계관으로 인한 제한성이 반영돼 있다. 그의 철학적 사회 정치적 견해들은 많은 경우 유교 규범에 기초하고 있으며 양반들의 무위도식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음에도 국왕을 비롯한 양반 사대부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았고 봉건신분제 그 자체를 근본적으로 부정하지 않았다. 비록 살아생전에는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펼치진 못하였으나 모진 풍파 속에서 그가 서술하고 뿌리를 내린 이용후생의 실학과 사회신분제의 개혁안은 마침내 후학들에 의해 사회적 실천으로 승화됐다.

 


■연암 박지원 양양부사 활동과 작품세계   김동석(성균관대 한문학과 강사)
연암 박지원은 우리민족의 자존을 생각하고, 국가를 생각한 사상가요 문학가로 볼 수 있다.박지원은 정조의 서거 때 양양부사로 부임하라는 것을 며칠 뒤로 미루고 대궐로 달려가 통곡하다가 부임지에 늦게 출발한 것이 원인이 돼 의금부에서 문초를 받았다.
이 당시 정국에 찬바람이 불던 시절 왕실의 힘을 빙자한 승려의 횡포와 감영의 독단은 양양부사 연암은 스스로의 한계를 체감한다. 연암은 관리가 돼 염치를 알고, 녹을 위하여 살지 않았다는것, 그렇기 때문에 대 문호의 칭호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문장가의 양심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런 그의 일관된 삶이 가장 짧은 양양부사 시절 가장 강렬하게 느껴진다고 할 수 있다.박지원이 양양에서 남긴 메시지는 젊은 시절 그가 과거시험장에서 보여주고, 과거를 포기한 그의 행적이 바로 양양에서 인생 마지막 벼슬을 하는순간에 다시 한번 극명하게 표출된 것이다. 박지원이 생기 발발했던 사상과 생각은 열하일기에 자주 표현이 되었지만 관료가 된 이후 이러한 글쓰기 방식이 달라진다. 문학사로 보면 손실이라고 할수 있다.박지원이 양양 부사시절 보여주었던 면모는 바로 좀 더 큰 틀에서 고민했던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자신의 본 모습을 회복하던 것이다.

 


■박지원의 목민관으로서의 면모와 생태정신   박수밀(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조선이 낳은 최고의 실학자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문장가인 연암 박지원이 목민관 활동의 갈무리를 장식한 곳이 양양이다.연암은 양양에서 고작 1년 남짓 활동했지만 양양의 수려한 경치를 마음껏 누리며 그의 공직 생활을 아름답게 갈무리했다.예로부터 많은 문인들이 양양을 노래할 때면 양양의 수려한 산과 바다를 어김없이 언급하곤 했다.연암 역시 양양의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잘 알았으며 이와 관련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연암이 1801년 봄 양양부사직을 사임하고 이웃의 지인들과 자리를 함께했다.사람들은 자신이 다스리던 고장의 녹봉(봉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그 중 한 사람이 연암에게 양양은 어떠했는지를 묻자 연암은“1만2000냥 받았다”고 대답했다.사람들이 깜짝 놀라자 연암은“바다와 산의 빼어난 경치가 1만냥 가치가 되고 녹봉이 2000냥이니, 넉넉히 금강산 1만 2000봉과 겨룰만하다”고 했다. 위의 일화는 연암이 자연의 가치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는지가 잘 드러나 있으며, 양양이 얼마나 빼어난 경관을 가진 고장인지가 잘 나타나 있다.실제로 연암은 자연 사물의 가치를 잘 인식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인간이 자연을 이용할 때 무조건 자연을 파괴해서는 안 되며 자연을 깊이 존중하면서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연암의 이용후생론에 담긴 생태 정신을 잘 계승해 양양이 생태문화를 조성할 때 자연 사물을 존중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해본다.

 


■양양의 역사문화, 연암의 문화콘텐츠   정호완(대구대 국문학과 명예교수)

양양은 선사시대부터 우리의 선인들이 자리를 내려 살고 있었다.지정학상 바다로부터 혹은 북방에서부터 태백산의 동쪽으로 내려오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공략의 요해지가 바로 양양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이다. 양양은 또 우리나라 문학사에서 풍자문학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는 양반전의 창작동기를 부여한 곳이다.양반전과 강원도 아리랑을 접목함으로써 콘텐츠의 작품성을 제고할 뿐더러 강릉의 단오제 문화와 정선의 아리랑, 봉평의 효석문화와 평창아리랑, 영월의 김삿갓의 언어 예술은 연암문화 산업과 함께 지역의 홍보는 물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문화산업의 기지화를 꾀할 수 있다.이로하여 매우 효율성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양양-강릉-정선-평창-영월로 이어지는 연암과 김삿갓, 이효석과 율곡의 길로 학문과 예술이 조화의 꽃을 피울 수 있다.

소통의 시대를 맞아 금강산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통일문화의 전초작업으로서의 의의 또한 크기에 더욱 그렇다.이와 함께 양양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풍유적으로 표현하였던 이른바 연암의‘경관 녹봉론(景觀祿俸論)’은 아름다운 자연을 자산으로 쳐야 한다는 폴호큰 교수 등의 자연자본주의론과 연계해 자주 인용되고 있다.연암의 경관자산론은 비록 과거 산업자본시대에는 뒤처졌지만 양양의 아름다운 자연가치는 연암문화와 더불어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일으켜야 한다는 시사를 주고 있다.

 

[토론요지]

 “양양문화 개발·상품화 필요”△양언석 강원도립대 교수= 양양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고장이다. 하지만 양양은 우수한 역사와 문화와 전통에 비해 지금까지 이의 계승 발전에는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지역발전을 위해 다리나 운동장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젠 문화를 계승하고 상품화하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연암과 관련한 심포지엄이 열리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연암 삶 공간으로서 양양 주목”△ 박성순 동국대 강사= 박지원 삶의 한자락을 기억하고 있는 공간으로서의 양양을 살펴보는 논의는 우리 문학과 문화연구의 공간성과 장소성을 확장하는 것이며 박지원의 삶과 문학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야를 제공해 줄 것이라 여겨진다. 이는 박지원과 양양이라고 하는 특정한 공간 이해를 통해 공간과 장소, 주변과 지방에 대한 이
해를 확충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양양부사 시절 작품 연구해야”△이홍식 선문대 연구교수=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박지원의 양양부사 활동과 작품세계라는 논문은 양양과 박지원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한 것으로 의미가 깊다. 특히 박지원의 말년 모습을 선연하게 그려내 이 시기의 연암을 읽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다만 해학이 박지원 문학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것은 사실이지만 양양부사시절 창작한 작북과의 연결은 조금 느슨해 보인다.

 

“양양, 연암 생태관 영향 줬을 것”△박봉우 강원대 교수= 경관가치 1만냥은 그 가치가 아주 크다는 뜻으로 연암은 양양의 경관이 아주 우수하다는 것을 깊게 인식하고 있었고 무형의 경관을 금전가치로 인식하는 선구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자연환경 속에서 생활한 1년은 연암의 생태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고 쓰지 않는 황장목으로 다리를 놓아 백성을 편하게 하려는 이용후생의 사고는 이러한 생태관의 연장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양양부사 선정 심도있게 고찰”△이재풍 양양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위원= 오늘 심포지엄이 일반적으로 연암에 대한 문학적 얘기에 치중하는 것 같다. 연암 박지원은 황장목에 대한 일화에서 보듯 선정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양양부사 재임기간이 짧고 지역에 일가가 없었던 이유로 인해 공덕비조차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문학적이고 문화적 측면 보다는 양양재임 기간 동안 부사로서 선정을 펼친 내용에 대한 고찰이 보다 심도있게 진행되길 기대한다.

 

 “연암·문화콘텐츠 연계 필요”△조성진 동우대 강사= 과거 연암을 현재 양양지역의 현실로 가지고 와서 미래로 함께 나갈 수 있다면 아주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몇가지 고민해야 할 문제가 있다. 우선 양양의 역사문화성과 연암이 라는 문화콘텐츠 사업 시나리오를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에 대한문제이다. 또 이들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어 조급한 사업추진은 오히려 득보다는 실로 다올 수 있을 것이다.

 

“양반전 정체성 확실히 해야”△박미현 강원도민일보 기획국장=이번 심포지엄에서 연암의 해학정신이 빛나는 양반전을 콘텐츠화 하는 것에 공감을 하며 다만 양반전 배경이 된 정선군과는 다른 방향으로 모색해야 그 특색과 정체성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다. 연암 일화에 등장하는‘1만냥 양양경관’, ‘황장목다리’콘텐츠 를 개발하는 방안도 한 방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원도민일보, 2012년6월30일, 최훈기자>

연암이 감탄한 자연경관 문화사업 콘텐츠로 활용

hy24-123.jpg 우리나라 실학사에서 큰 봉우리였던 연암 박지원이 양양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풍유적으로 표현하였던 이른바‘경관자산론’을 지역의 자연가치는 물론 연암문화와 더불어 새로운 문화산업의 콘텐츠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강원도민일보사는 29일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양양문화원(원장 양동창)과 공동으로 조선후기 대표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의 양양부사 활동시절을 재조명하기위해‘연암 박지원과 양양군 역사문화콘텐츠 창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관련기사 10면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양대 박수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연암의 경관녹봉론과 관련된 일화는 연암이 자연의 가치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는지와 양양이 얼마나 빼어난 경관을 가진 고장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연암의 생태정신은 양양의 생태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영교 연세대 교수가‘연암 박지원 생애와 사상’, 김동석 성균관대 강사가‘연암 박지원 양양부사 활동과 작품세계’, 정호완 대구대 명예교수가‘양양의 역사문화, 연암의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연암의 양양부사 재직당시의 저서 등을 통해 양양과의 연관성을 살피고 자연경관을 자산화할 것을 제안했다.이어 양언석 강원도립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는 △박봉우 강원대 교수 △박성순 동국대 강사 △이홍식 선문대 연구교수 △이재풍 양양문화원 향토사연구소위원
△조성진 동우대 강사 △박미현 강원도민일보 기획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연암의 생태사상과 경관자산론을 조명하고 역사문화콘텐츠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경남 함양과 충남 당진을 거쳐 양양부사로 승진해 강원도에 머무른 연암 박지원은 가는 곳마다 따뜻한 인간미로 지역민의 고통을 어루만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이번 심포지엄이 연암의 양양부사 활동에 대한 본격적인 평가 및 양양지역 문화콘텐츠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양/최 훈

 

 

 

<강원일보, 2012.11.5 이경웅 기자>

문화발전·교류 업무협약

강원도 설악권문화원연합회와 대전광역시문화원연합회가 `지역문화 발전과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지난 2일 양양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협약에는 설악권문화원연합회장인 양동창 양양문화원장과 길공섭대전광역시문화원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지역문화 창달 및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상호 유기적 연대를 확립하고 나아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양동창 양양문화원장은“속초시, 양구군, 고성군, 인제군, 양양군 등 설악권 5개 문화원과 대전광역시 5개 문화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설악신문 2012.12.24 김주현 기자>

양양문화원 문화학교 수료식 열려 hy24-124_01.jpg

한문·한글·한시·한국화작품 전시회도 가져

 양양문화원 문화학교 작품 전시회가 지난 21일 전시실에서 열렸다.
양양문화원(원장 양동창) 문화학교 수료식이 지난 21일 오전 10시 일출예식장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양동창 문화원장과 정상철 양양군수,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등 2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양양문화원은 수료식에 앞서 축하공연을 가졌으며, 수료생들의 한문·한글·한시·한국화 작품 전시회도 열었다.
양동창 양양문화원장은 “매년 문화학교를 통해 많은 수강생들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더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설악신문 2012.12.31 김주현 기자>

연극으로 청춘을 다시 얻었어요

hy24-124_05.jpg 양양문화원 어르신 연극단‘양양쾌지나’공연 이상준 작가 시나리오·연출…단원 30명 열연
양양문화원 어르신 연극단이 지난 26일 공연에 앞서 리허설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리 같은 노인들이 연극무대에 설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이미 청춘을 얻은 것이나 다름없어요.”
양양문화원이 올 한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어르신 연극단’이 지난 29일 첫 공연을 열어 노년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신바람 나는 양양의 어르신 연극단’은 이날 문화복지회관 공연장에서 8개월간 연습해온‘양양쾌지나’를 무대에 올려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양양 현북면에 정착한 드라마 작가, 이상준 씨의 시나리오와 연출로 무대에 올린 이번 작품은 아버지의 유산을 노리던 가족들이 오히려 아버지의 헌신적인 가족사랑에 잘못을 뉘우친다는 내용으로 피폐해진 최근 세태를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다.
허영에 들뜬 일가족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받을 유산에 눈이 멀어 죽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다, 검진결과 아버지가 아니라 아들이 간암에 걸렸다는 소식에 망연자실 한다. 가족들 모두 자신의 죽음만을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안 아버지는 이런 와중에도 아들을 살리기 위해 흔쾌히 간이식을 해주면서 사라졌던 가족애가 다시 회복된다.
지난 5월9일 양양문화원이 문화학교의 일환으로 구성한‘어르신 연극단’이 운영에 들어간 지 8개월 만에 어엿한 연극무대를 마련한 것이다. 60세 이상 노인단원 30명으로 구성된 연극단은 매주 1회 2시간 이상 맹연습을 하며 연극을 통해 청춘의 불씨를 되살려 갔다.
특히 단원들 모두 이상준 작가의 노련한 지도 속에 무대에까지 오르자‘우리 노인들도 할 수 있다’는 삶의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는 자긍심이 대단하다.
이상준 작가는“이번 연극을 통해 천혜의 자원경관이 뛰어난 양양이야말로 문화예술 콘텐츠가 확충된다면 경쟁력은 상상 그 이상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이번 연극을 완성해낸 단원들 모두가 주인공이며 헌신적인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양양문화원과 이상준 작가는 이번 어르신 연극공연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자, 이참에 어르신 연극단 창단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배우들도 적극적인 입장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일보, 2013.1.10 이경웅 기자>

[양양]`양양쾌지나' 공연 인기몰이

양양문화원 제6기 어르신문화학교 연극반 졸업 작품인 `양양쾌지나' 공연이 뜨거운 호응을 얻어 순회공연에 나선다.
이번 `양양쾌지나' 공연은 이상준 작가의 연출 및 지도 감독으로 지난해 12월29일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그동안 익힌 실력으로 공연을 펼쳐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속초시와 인제군 초청공연 문의가 쇄도하고있다. 속초시 공연은 10일 오후2시 속초시 종합복지회관 공연장에서 어르신대상으로 공연하며 인제군은 인제빙어축제 기간인 오는 24일 축제장 특설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일보, 2013.01.10 이인모 기자>

[강원]양양 어르신들‘연극 바람’소문났네

1.jpg 강원 양양군 어르신 연극단이 펼치는 연극‘양양쾌지나’의 한 장면. 지난해 말 양양 공연을 한 데 이어 10일 속초, 24일 인제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양양군 제공

10일 오후 2시 강원 속초시 종합복지회관 공연장에서 특별한 연극이 펼쳐진다. 이날 무대에는 평균 연령 65세의‘양양 어르신 연극단’이‘양양쾌지나’란 제목의 연극을 올린다. 어르신 연극단은 양양문화원이 지난해 5∼11월 개설한 제6기 어르신문화학교 연극반 수료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첫 공연을 펼쳤다. 어르신문화학교 7개월 동안 갈고닦은 연극 실력을 뽐내는 자리였다. 관객의 반응은 뜨거웠다.
어설픈 연기를 예상했던 관객들은 배우들의 열연에 힘찬 박수를 보냈다. 인근 지역으로 입소문이 퍼졌다. 이번 속초 공연도 입소문 덕에 초청된 자리다. 24일에는 인제 빙어축제 특설공연장 무대에도 초청 받았다. 이들이 펼치는 연극 양양쾌지나는 양양 최고의 부자 조문수 일가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꾸민 것으로 공연 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다. 극작가 이상준 씨가 연출 및 지도, 감독을 맡았다. 김광영 양양문화원 사무국장은“어르신들이 대사를 잊는 등 실수가 잦을 줄 알았는데 실전에서 연기와 대사를 완벽하게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속초와 인제 공연도 멋진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2013.01.11 최 훈 기자>

양양 어르신 연극단‘양양쾌지나’호응 속초 이어 24일 인제 공연

‘신바람 나는 양양의 어르신 연극단’공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양문화원이 운영하는 제6기 어르신문화학교 연극반인‘신바람 나는 양양의 어르신 연극단’은 이상준 작가의 연출과 지도·감독으로 지난달 29일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졸업 작품으로‘양양쾌지나’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첫 공연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근 시군의 공연 문의가 이어져 공연단은 10일 속초시 종합복지회관 공연장에 이어 24일에는 인제빙어축제 행사장 특설공연장에서 인제군민과 빙어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게된다. 양동창 양양문화원장은“연극을 통해 어르신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자기 계발의 계기는 물론 양양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