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효친문예작품 중등부 시부문 최우수상 / 열여섯 소녀 - 김성희 (현북중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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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3-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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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 여년 전, 파리한 봄 하늘 아래
따스한 열여섯 소녀의 아리따운 미소를
여린 분홍 꽃잎으로 가득한 두 볼을
육십 여년 흐른 지금 그대 모습
열여섯 내가 상상해 보아요
육십 여년 전 열여섯 그대
나와 다르지 않음을 알아요
비바람 휘몰아쳐도
그대의 노련함으로
소나기처럼 지나갈 것을 알아요
고마움에 그대를 늘 그리며
잊지 않을 것을 알아요
후에도 내 곁에
늘 있으실 것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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