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비화

[ 발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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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83회 작성일 2016-03-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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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전통이빛나는양양은산자수명한고장입니다.
역사 및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우리 지역은 문화재를 비롯한 많은 자료 들이 전란으로훼손되고멸실되었으며, 특히6·25한국전쟁으로인한급격한변화의 물결을고스란히안고있는특수한지역이었습니다.
1950년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는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38。선을 경계로 남과북, 즉자유민주주의와공산주의로나뉘어졌으며6·25한국전쟁으로인하여공산진영의 38。선 이북이 국군의 북진으로 수복이 되면서 유일한 군정(軍政)지역으로주민들은수많은변화를몸소겪게된특수한지역이되었습니다.
이러한 군사정권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를 한데 모아 양양문화원부설 향토 사연구원들이각종자료를종합하여“한국전쟁시기양양군의군정통치에대한 고찰”란제목으로책자를발간하게된것을매우뜻깊게생각합니다.
이러한군정사(軍政史)를한권의책자로발간하게된것은이곳군정지역의 특수성과 군정을 몸소 체험한 세대들이 살아 계시는 동안 가능한 일이고 책무라 서두르게 되었으며 책자 발간을 위해 원고를 비롯한 현장 조사에 수고를 아끼지않으신향토사연구원님들의노고를치하드립니다.
이번책자발간을통하여그동안묻혀지고잊혀져가는현대사를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되며 여러 가지 제한된 상황에서 더욱 깊이있는자료를발굴하지못하는등아쉬운점또한한두가지가아닌것같습니다.
당시상황을증언해주신분들또한한정되어있으며당시군정이실시되었던 지금의 속초시나 고성군의 일부 지역에 대한 행정구역상 조사의 한계가 있어 함께 조사하여 수록하지 못한 점과 증언 대상자들의 연로로 인하여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았으며 대학교수나 전문가들에 의하지 않고 지역의 향토사연구원들이 모은 자료를 통하여 책자를 발간함으로 부족한 점이 많은 부분에 대하여 이해를구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책자를 통하여 잊혀져 가는 현대사의 한 면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주시기를 바라면서, 그동안 책자 발간을 위하여 공휴일도 아랑곳 하지않고수고해주신양양문화원향토사연구원님들께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2월


양양문화원장 윤 여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