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비화

10. 미군부대 하우스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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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29회 작성일 2016-03-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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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미군부대 하우스보이


최용술 (남, 80세, 양양읍 조산리)

면담일 : 2015. 4. 22


- 조산 솔밭에 주둔한 미군부대 하우스보이 일을 했다 .
1951 년 미군사고문단 (KMAG) 이 조산 솔밭에 주둔하자 하우스 보이로 들어갔다 . 외곽으로 철조망을 치고 천막이 30~40 개동이 있었는데 1 개동에 하우스 보이 1 명씩 배치되었다 . 하우스 보이 역할은 청소 , 빨래 , 구두 닦기 , 잔심부름 등이 었다 . 한국인은 모두 120 여명 정도 근무했는데 하우스 보이가 반이고 식당 , 통역관 , 노무자 등 60 명이었다 .

식사는 미군과 같이 했고 미군의 하는 일은 한국군 창설부대를 자문하는 것같았다 . 조산 , 주청리에서 국군이 7~8 개 사단이 창설되어 최전선으로 배치되었고 다른 곳에서 창설되어온 부대들도 조산리와 주청리에서 훈련을 받고 전선으로 배치되었다 . 미군과의 소통은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 처음엔 몸짓으로 했지만 2~3 개월 지나니 간단한 영어로 소통할 수 있었다 . 2 년간 근무했는데 월급은 달러로 받았는데 , 얼마를 받았는지 기억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