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문화27호

[문화원 회원 향토문화교육 현지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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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89회 작성일 2016-03-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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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답사]


◎ 일 시 : 2015.10.22. 15:00
◎ 장 소 : 서면 서림리 미천골 선림원지
◎ 인 원 : 50명


양양 서면 서림리 미천골 선림원지(禪林院址) 발굴조사에서 우리나라 최대(最大)ㆍ최고(最高)의 신라 금동불(金銅佛)이 출토
- 10. 14. 오후 13시 발굴조사 현장 일반 공개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양양군(군수 김진하)과 조사용역 계약으로 (재)한빛문화재연구원(원장 김기봉)이 발굴조사 중인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서림리 미천골 내‘선림원지’에서 9세기에 제작된 우리나라 최대ㆍ최고의 신라 금동불(金銅佛)이 출토되었다.


 금동불 : 금도금을 하거나 금박을 씌운 동을 부어(鑄銅; 주동) 만든 불상 조사 결과, 선림원지의 승방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높이 50㎝(불상 높이 약 40㎝) 이상 되는 현재까지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출토지가 분명한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상 중 가장 크기가 큰 불상이 출토되었다. 이 불상은 한국 금동불 중 광배와 불상, 대좌가 모두 남은 예가 극히 드문 불상 중 하나이다.
선림원지에서 출토된 금동불은 신라 금동불 중 화려한 장식을 가진 불상으로 그 예가 드물다. 또 일반적으 로 정병을 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것과 달리 고리를 손에 쥐고 있는 최초의 불상이다.
현재까지 이 선림원지에서 출토된 불상과 같거나 비슷한 크기의 화려한 불상은 신라의 수도(首都)였던 경주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다.
선림원지 출토 금동불상의 양식과 대좌의 특징 등을 고려하면 9세기 초를 전후하여 경주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이 후 이 곳(선림원)으로 이입(移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금동불로 보아 당시 불교계에서 선림원의 위상(位相)이 매우 높았음을 가늠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금동불의 예로 보아 이 선림원지 출토 불상은 출토지가 분명하고, 크기ㆍ상태 등으로 보아 국가문화재로 손상이 없는 듯하다.
이와 함께 옥개석이 유실된‘보물 제447호’인‘선림원지 부도’의 옥개석이 출토되어 이 부도의 정확한 복원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문화재 가치를 높이는 결과가 기대된다.
이번 선림원지의 발굴조사를 통해 기조사에서 확인된 금당지, 추정 조사당지, 승방지 등의 건물지가 증축 되었음이 밝혀졌으며, 여기에서 기와ㆍ솥(鼎)ㆍ청동유물 등이 출토되어 9세기대의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2015.10.14. 문화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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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회원 현지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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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회원 현지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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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림원지 출토 금동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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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림원지 출토 부도 옥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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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림원지 승방지 출토 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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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림원지 출토 청동정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