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문화27호

신년사 - 양 양 문 화 원 장 윤 여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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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61회 작성일 2016-04-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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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양 문 화 원 장    윤 여 준


희망찬丙申年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과 문화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지난해에 보살펴 주신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에는 중동호흡기 질환 메르스의 여파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것 같습니다.
우리문화원은 지역의 향토사를 바로잡고 잊혀져가고 소멸해 가는 사료를 발굴, 보존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꼭 필요로 하였던 우리 지역의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한 금표의 조사를 마무리 하였으며, 그 조사과정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금표인 교계를 발굴하여 발표회를 개최하여 학계에 새로운 연구 과제로 떠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양현산문화제의 명칭변경 등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문화제 명칭 변경의 필요성과 발전 방안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강조를 하였
으며, 조선 후기 양양 부사를 지낸 연암 박지원의 선양을 위한 논문을 강원도 문화원연합회에 발표하였으며, 문화원 회원을 위한 향토사 교육의 일환으로 강원도립대 양언석 교수님과 강릉원주대학교 박도식 교수님을 초청하여 양양의 역사문화에 대한 특강과 동해신묘와 지난 7월부터 재 발굴에 들어간 선림원지의 발굴 현장을 직접 찾아 견학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문화원 회원들의 마
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좋은 기회로 승화시켰으며, 특히 금년은 우리 양양으로 이름 불려진지 600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해로서 문화원이 주축이 되어 양양정명 60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우리 군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이기 위하여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며 우리군에서 여러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양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에서는 지역의 전통문화 발굴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특히 금년에는 6.25한국전쟁 시 38이북 양양지역에서 실시된 미 군정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자를 양양문화원 부설 향토사 연구소에서 직접 발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한편 민간주도 7년차인 제37회 양양현산문화제가 온 군민의 참여속에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마무리 하였으며, 특히 제5회 강원도동구리전통민요경창대회가 각 시, 군에서 많은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문화원 회원 탐방은 경기도 포천의 채석장을 개발하여 관광자원화한 모습과, 포천 한탄강변의 비둘기낭 폭포를 답사하였으며, 문화학교 수강생 문화탐방은 서울의 경복궁과 경희궁 등 고궁을 탐방함으로써 많은 견문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문화학교에서는 매년 선생님과 수강생이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가르치고 배움으로써 해를 더할수록 실력이 배가되어 수준 높은 작품들이 각종 백일장과 대회에서 우리고장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크게 이바지 하셨습니다.
금년에도 문화학교 운영과 국내문화탐방은 물론 제38회 양양현산문화제와 제6회 동구리전통민요경창대회 등을 더욱 발전적으로 운영하고 향토사료를 꾸준히 발굴하고 정리하여 지역의 문화창달
을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군민여러분의 성원속에서 우리고장의 찬란한 전통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면서, 아무쪼록 희망찬 병신년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