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문화27호

2015 경로효친 문예작품 심사평 [부문 : 시,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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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86회 작성일 2016-03-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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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 시, 산문]


우선 이렇게 2015년도 경로효친 문예작품 심사를 맡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심사의 기회를 주신 양양문화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심사의 기준으로‘경로효친의 주제가 잘 구현되었는지, 자신의 일상생활에서의 구체적 경험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동 및 공감을 줄 수 있는지, 단어 선택이 적절한지’등을 고려하였습니다.
초등 산문 부문에서 최우수로 선정한‘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상평초6 이예지)’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녀에 대한 사랑이‘밥, 아이스크림’등으로 잘 나타나고 소녀의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 및 공경하는 마음이‘커피’라는 소재로 구체적이고 따뜻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또한‘경로효친’의 주제가 효과적으로 드러나고 내용이 진솔한 어조로 표현되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우수로 선정한 첫 번째, ‘홍시(한남초6 최인정)’는 할머니(외할머니), 어머니, 자기 자신으로 이어지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과 그리움이‘홍시’라는 소재로 잘 드러나고 노래의 가사와 일상생활의 경험을 적절하게 연결한 점이 우수하다고 생각되어 선정하였습니다. 두 번째, ‘할머니를 도와드린 날 (손양초4 김다희)’은 문장이 간결하여 문맥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삶을 성찰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내면화하는 점이 잘 나타나 있어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장려로 선정한 첫 번째, ‘우리 가족(임호분교4 이윤재)’은 삶을 공유하는 가족의 따뜻한 정이 잘 나타나 있고 서로를 아끼는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주제를 연결하고 진심어린 마음이 잘 드러나 있어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공경하는 마음(한남초6 함주경)’은 자신의 경험을 잘 녹여 내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내용을 구현하였고‘효’에 대한 개념을 스스로 정리해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어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할머니와 나(상평초2 이기호)’는 손자에 대한 할머니의 사랑하는 진심이 나타나고 또 할머니에 대한 손자의 사랑하는 마음이 진솔하고 순수하게 표현되어 따뜻함이 느껴지기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중등 산문 부문에서 최우수로 선정한‘진정한 노인 공경이란?(현남중3 엄예진)’은 경로효친과 관련하여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기회로 삼고 그 성찰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표현되었으며 자신의 생각이 변화되는 과정을 통해 감동을 이끌어내어 선정하였습니다. 우수로 선정한‘“노인공경”잘 이루어지고 있는가?(현남중2 장세빈)’는 경로효친의 주제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으며 사회적인 관점에서 경로효친을 생각해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점이 우수하다고 생각되어 선정하였습니다.
초등 시 부문에서 최우수로 선정한‘꽃반지(조산초2 김소은)’는 경로효친의 마음을 아름답고 정감있는 소재로 표현하여 감동을 주고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순수하게 표현되어 있어 주제가 잘 표현되었기에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우수로 선정한 첫 번째, ‘우리 할아버지(한남초6 이자영)’는 할아버지에 대한 깊은 애정과 경로효친의 마음가짐을 깊이 간직하려는 태도가 잘 드러나기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할머니 파스 붙여드리기(상평초6 이향은)’는 할머니와 손녀 사이의 소소한 일상이 매우 정겹게 드러나고 일상 생활에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 소박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드러나기에 선정하였습니다.
장려로 선정한 첫 번째, ‘다른 할머니를 위한 카네이션(조산초5 김현우)’은 친족 간의 사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로효친의 범위를 확대하여 이웃의 웃어른을 공경하는 따뜻한 마음이 드러나기에 선정하였습니다. 두 번째, ‘행복이 넘치는 노인정(한남초4 이지호)’은 대화체를 사용하여 나타내고자 하는 상황을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드러내었고 경로효친의 대상인 어른들께서 정을 나누는 공간을 그려냄으로써 어른들의 따뜻한 마음과 또 어른들을 바라보는 학생의 따뜻한 시선이 인상 깊어 선정하였습니다. 세 번째, ‘경로효친(상평초4 함혜정)’은 일상생활에서의 경험을 통해 추상적인 경로효친사상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표현하였다는 점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습니다.
중등 시 부문에서 최우수로 선정한‘눈빛(현남중3 정소희)’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하여 진솔하게 표현하였고 따뜻한 마음이 은은하게 표현되어 최우수로 선정하였습니다. 우수로 선정한‘뒷모습(현남중3 신예솔)’은 성찰을 통해 대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이끌어내고 다양한 소재로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나타내었기에 우수로 선정하였습니다.
등외의 작품들도 노력이 담긴 우수한 작품이 많았으나 주제가 더 충실히 반영되었거나 표현력 및 단어 선택의 적절성 등을 고려하여 위와 같이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양양군의 문화 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힘쓰시는 귀 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저 또한 양양군의 문화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현재 있는 자리에서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귀 원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심사평을 마치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0월


양양고등학교 교사 엄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