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문화28호

발 간 사 : 양 양 문 화 원 장 윤 여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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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44회 작성일 2017-03-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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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양 문 화 원 장         윤 여 준

희망찬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군민여러분과 문화가족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하면서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문화원에 보내주신 사랑과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병신년(丙申年) 한해는 국정농단과 조류인플루엔자 AI로 인하여 축산기반이 회복불능상태는 물론 장바구니 물가는 서민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등 그 어느 해보다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해였습니다.
우리 문화원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의 향토사를 바로잡고 잊혀져가고 소멸해가는 향토사료를 발굴 보존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정명600주년을 맞이하여 양양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제6회 강원도 동구리전통민요 경창대회와 제1회 전국한시현장백일장을 개최하고 9월 1일에는 우리
지역의 옛 영토인 백두대간 오색령 표지석을 오색령 정상에 설치하는 등 다채로운 행
사를 통하여 향토의 역사성과 전통성 그리고 국민화합과 향토애를 고취시키는 축제로
승화 시켰으며, 또한, 문화학교운영과 향토문화 교육사업, 문화회원 선진지 견학 등 다
양한 문화 사업을 통하여 우리만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아름다운 지역문화의 정체
성을 확립하고 발굴하는데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양양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 연구원들께서 지역의 전통문화 발굴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특히 금년에는 조선중기 이후 한결 같이 오색령으로 표기된 역사
자료 등을 연구하여《백두대간 오색령》이란 책자를 직접 발간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금년에도 문화학교 운영과 국내문화탐방은 물론 제39회 양양문화제와 제7회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를 더욱 발전적으로 운영하고, 15세기 조선의 음악계에 대금으로 심
금을 울린 양양출신으로 금합자보 중 대금 악보인 적보(笛譜)를 만든 장악원 전악 허억
봉 선양사업으로 전통악기인 대금을 알리는데 힘쓸 것이며, 향토 사료를 꾸준히 발굴
하고 정리하여 지역의 문화 창달을 위하여 더욱 노력 할 것입니다.
군민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열정적인 성원으로 우리고장의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친
숙해 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희망찬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