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의 역사와 문화재

양양의 문화재 - 도기념물 제73호 동해신묘 東海神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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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75회 작성일 2017-09-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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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신묘가 언제 건립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이미 고려시대에 양양에 동해신묘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초기 사전(祀典)이 정비되면서 중사(中祀)로 제정된 점을 상기할 때 이 무렵을 전후 해서 정비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곳은 서해의 풍천, 남해의 나주(지금의 영암)와 함께 우리나라 삼해의 해신에게 국태민안과 풍농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왕이 친히 향축을 내려 보내어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조선 경종 2년(1722)과 영조 28년(1752)에 양양부사 채팽윤(蔡彭胤)과 이성억(李聖億)에 의해 각각 중수 되었으며, 정조 24년(1800)에는 어사(御使) 권준 (權晙)의 상주(上奏)와 강원도관찰사 남공철(南公轍)의 주장으로 재차 중수되었으나 순종 2년(1908)에 일본의 민족문화말살정책 으로 인해 철폐되었다.
1993년부터 복원사업이 추진되어 현재 정전 1동이 복원되었으며, 정전 뒤편에 1800년 남공철이 지은「동해신묘 중수기사비(東海神廟 重修紀事碑)」가 남아있다.
2000년 1월 22일 일자로 강원도문화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