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의 역사와 문화재

양양의 문화재 - 명승 제68호 하조대 河趙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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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54회 작성일 2017-09-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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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개국공신인 조준(趙浚)과 하륜(河崙)이 이곳에서 잠시 은거하였다 하여 두사람의 성을 따서『하조대』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 정종 때정자를 건립하였으나 퇴락하여 철폐되었으며, 수차례의 중수를 거듭하여 1940년에 팔각정을 건립하였으나 한국전쟁 때 불에 탄 것을 1955년과 1968년에 각각 재건하였다.

하조대는 동해바다의 절경을 볼수 있는 돌출된 만(灣)의 정상부에 위치하여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의 건물은 1998년 해체복원한 건물로 초익공 굴도리양식의 육모정으로 지붕에 절병통을 얹어 소나무와 함께 주위의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고 있으며, 정자 각 앞에는 조선 숙종 때 참판 벼슬을 지낸 이세근(李世槿)이 쓴‘하조대’라는 세 글자가 암각된 바위가 있다. 이곳은 인접한 하조대 해수욕장과 함께 양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양양의 관광 명소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