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의 역사와 문화재

양양의 문화재 - 명승 제29호 구룡령 옛길 九龍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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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12회 작성일 2017-09-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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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 옛길은 옛날 양양에서 홍천을 거쳐 한양으로 입경하던 높이 1,100m의 옛길로서 영북지방에서 영서로 연결되는 다른 영길 보다 산세가 평탄하여 옛 선비들이 과거보러 한양으로 갈 때 아홉 마리의 용(龍)의 영험을 빌면서 이 영을 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명종 9년(1554) 강원도관찰사를 지낸 석천 임억령(石川林億齡)이 구룡령의 자연을 읊은 시를 비롯하여 많은 관리와 문인들이 시부 (詩賦)로 노래했다.
구룡령의 이름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이 영을 넘고자 갈천약수로 목을 축이고 아흔 아홉 구비를 쉬엄쉬엄 돌아 넘었다는 전설이 붙어있다.
이 길을 걸어 오르다보면 중간 중간에 횟돌반쟁이, 묘반쟁이, 솔반쟁이 등 표지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에 매혹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