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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7개면 중에서 현남면만이 양양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지 못하였는데, 양양읍치(襄陽邑治)에 현남면까서지는 가깝게는 50리, 멀게는 70리에도, 보로는 5시간 이상 거리의 위치이므로 연락과 왕래가 여유롭지 못한 지리적 특성이 당시의 상황이 었다.
또한 공교롭게도 길목에기 사문리 주재소가 가로막고 있어 현남면 군중은 경계가 삼엄한 기사문리 주재소를 도저히 통과 할 수 없는 실정이었으며, 통과한다손 치더라도 양양만세운동에 참가하려면1박2일의기간이소요되므로 이를 이행하는 것은 무리였다.
그러나 현남면 주민들은 양양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려고 마을 마다 구장이 주선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것을 미리 탐지한 일경은 사전봉쇄작전을 폈으므로 양양장터의 만세운동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애국충정에들 끓는 현남면민은 계속 동요하였다.

기사문사건 이후의 만세운동으로는 일본 군경의 삼엄하고 철통같은 경계 아래에서도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양양면 남대천 앞산에서 37명이 만세운동를 전개하였다.

양양 3‧1만세 운동은4일부터9일까지6일간6개면 82개 마을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하여 연인원 15000여 명이 참가하였다.
만세장소는 양양장터,물치장터,양양군청과 경찰서, 대포주재소, 기사문주재소, 강현면 사무소, 서면 사무소, 현북면 사무소 등 이었다.
양양군의 3‧1만세운동 중 일제의 폭압으로 사망자 12명, 부상자 43명, 수형자 87명, 체포 172명 이었다, 그리고 태형은 수 없이 많았다.

○ 양양 3‧1만세 운동 당시 만세운동 현장 사망자는<표8>과같다

<표8>사망자 명단

성 명 년령 당시주소 사망유형 비 고

권병연(權炳淵) 28 손양면 간리 왜경의 일본도 양양경찰서
함홍기(咸鴻基) 24 손양면 가평리 왜경의 일본도 양양경찰서
김학구(金學九) 24 서면 상평리 총탄 양양경찰서
고대선(高大先) 24 현북면 어성전리 총탄 현북면 기사문리
김석희(金錫熙) 미상 현북면 어성전리 총탄 현북면 기사문리
문종희(文鍾熙) 19 현북면 말곡리 총탄 현북면 기사문리
이학봉(李學奉) 37 현북면 명지리 총탄 현북면 기사문리
임병익(林秉翼) 24 현북면 중광정리 총탄 현북면 기사문리
전원거(全元擧) 35 현북면 하광정리 총탄 현북면 기사문리
진원팔(陣元八) 미상 현북면 어성전리 총탄 현북면 기사문리
홍필삼(洪必三) 24 현북면 중광정리 총탄 현북면 기사문리
황응상(黃應相) 45 현북면 어성전리 총탄 현북면 기사문리

○ 양양 3‧ 1만세 운동 당시 수형자 명단은 <표9> 과 같다.

<표9> 수형자 명단

면

이 름

양양면
김계호(金啓鎬),김규용(金圭容),김명기(金明基),김봉도(金鳳道),김봉운(金鳳運),
김재구(金在龜),김종태(金鍾台),김주열(金周烈),김주호(金周鎬),김필선(金弼善),
이경근(李敬根),이관진(李寬鎭),이원도(李源燾),이원희(李源熙),최영덕(崔永德),
최인식(崔寅植),최항식(崔亢植)

손양면

김종택(金鍾澤),김진열(金振烈),신세묵(辛世默),이국범(李國範),최한두(崔漢斗)

현북면
권광식(權廣植),김두칠(金斗七),김우근(金禹根),김익열(金益烈),김재한(金在漢),
김종대(金鍾大),김종성(金鍾聲),김창환(金昌煥),문종석(文鍾錫),박규병(朴奎秉),
박용기(朴容琦),박원병(朴元秉),오세옥(吳世玉),오정현(吳鼎鉉),윤명종(尹明鍾),
이선택(李善澤),이선제(李善濟),이원규(李元圭),이형규(李亨奎),이희원(李喜源),
이희택(李喜澤),우흥수(禹興遂),한윤성(韓允聲),황선주(黃璇柱)

강현면
김경도(金敬道),김대광(金大光),김대선(金大先),김두영(金斗榮),김승식(金昇式),
김원식(金元植),김진선(金振璇),김창열(金昌烈),김철기(金鐵起),김태선(金泰善),
김환기(金桓起),박관홍(朴寬弘),박봉래(朴鳳來),박순범(朴淳範),박제범(朴濟範),
심한준(沈漢俊),양익환(梁益煥),윤순범(尹順範),윤형집(尹亨集),이능우(李能雨),
이상우(李相雨),이종엽(李鍾燁),이철우(李喆雨),이형우(李炯雨),장세환(張世煥),
전달원(全達元),추병원(秋秉元)

도천면
김영경김(金정英經), 식(金鼎式),박사집(朴士集),이석범(李錫範),이재형(李載炯),
이재훈(李載勳),이종국(李鍾國),이종범(○○○),이종순(李鍾淳),이종은(李鐘殷),
이춘재(李春在)

서 면

김동섭(金東燮),노용수(盧龍秀),최학길(崔學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