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3.1만세 운동사

① 손양면

페이지 정보

조회 1,185회 작성일 2019-11-04 18:06

본문


손양면은 왕도리 구장이던 김종택을 중심으로 주리 구장 최한두, 우암리 구장 김진렬, 삽존리 구장 김주황이 주동하였다.어제(5일) 양양읍내로 와서 만세운동을 하려고 하였으나 수비대의 저지로 진입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다시 양양으로 가는 도중에 일경의 제지를 받았으나 물리치고 행진을 계속하였다. 행렬의 선두에 는 대형 태극기 밑에조‘선독 립’이라고 쓴 깃발과 함께 '대한독립지기(大韓獨立之旗)'라고 쓴 깃발을 세웠으며, 주리 마을에 서는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의 농기를 들고 농악대까지 그 뒤를 따랐다.


고송 고개를 넘을 때 그곳 주민들도 합세하여 남대천 나무다리를 건너 동운교 앞 교차로에이르 렀을 때 일경에 게 저지당했다. 이렇게 수비대와 대치하며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르고 있는데,연창리 대미소 앞에서 강현면,도천면 면민이 모여 있다는 전갈을 받고, 만세군중은 용기를 내어 수비대의 저지선을 돌파하여 오늘은 무사히 집결지 양양장터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