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3.1만세 운동사

(3)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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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65회 작성일 2019-11-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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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은 서쪽에서 노용수가 앞장선 북평리(北坪里)와 의병 출신 박춘실의 지도를 받은 서면 상평리(上坪里)의 주민이 대열을 지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춘실은 상평리 주민 대열의 선두에 섰고, 노용수도 북평리 주민 대열의 선두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선창하면 곧 따라서 주민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양양장터까지 행진했다.


서남쪽으로는 용천리와 북평리의 군중이 당시 구장이던 노병우와 최명옥(이명 최학길)의 지도를 받으며 선두에는 보통학교 학생 최선극(崔善極)과 노병례(盧炳禮)가 대형 태극기를 세워 들고 장터로 들어왔다.군중 모두는 태극기를 들었고, 옥양목과 베와 한지로 만든 대형 태극기를 앞세워 양양장터까지 행진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곳곳의 만세 군중과 장꾼은 점점 늘어나 행군대열이 형성 되었고, 양양 변두리에서 경비하던 일경병력이 만세 군중에게 완전히 제압되어 경찰서 안으로 쫓겨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