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3.1만세 운동사

발 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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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99회 작성일 2019-11-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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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양 문 화 원 장
윤 여 준




양양군민 여러분!


올해는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양양의 만세운동은 1919년 4월4일 양양의 장날부터 결행하여 남녀노소 종파 신분의 구별 없이 일심동체가 되어 연일 요원의 불길처럼 각 면으로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양양의 만세운동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조직적이고 격렬했던 독립만세운동으로 양양지역 유림세력, 기독교계, 천도교와 농민, 현산학교 졸업생과 학생 등 계층을 뛰어넘는 전 군민의 독립만세운동이었고, 일제의 기록에 의하면 1919년4월4일부터 4월9일까지 양양군내 7개면 132개리 중 6개면 82개리에서 4,600여명이 참가하였다하나 실제 15,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 결과 총 칼에 사망한 12명과, 부상자 등 43명, 체포인원 142명 중 옥살이 87명과 태형은 수없이 많았습니다.


양양문화원에서는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만세운동의 주역인 선열들의 용기와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양양의 3·1 만세 운동사”를 발간하였습니다,


또한, 이 책에 기록된 내용대로 4월4일 양양시장에서 시작하여 온 군민이 들불처럼 피어올랐던 만세운동으로 100년전 일제의 총칼 앞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분연히 일어섰던 그 분들의 행적을 우리는 다시 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 문화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향토사를 바로잡고 잊혀져가고 소멸해가는 향토 사료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자료 조사와 정리에 수고해 주신 양양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 연구원들과 당시의 생활상을 스스럼없이 증언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후세들에게 알리고, 교육하여 굳건한 양양의 정체성을 이어 나아가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