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문화32호

발간사-양양문화원 윤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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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30회 작성일 2021-02-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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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문화원장 윤 여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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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군민여러분과 문화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하루하루를 보냈으며, 동해안을 강타한 연이은 태풍으로 도로유실을 비롯한 논과 밭에 수확을 앞둔 모든 작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빠른 복구와 건강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태풍피해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분들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심에 머리 숙여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하며, 1년 동안 문화원의 면모를 양양


문화 제32호를 통하여 양양군민과 문화가족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코로나19와 수해복구에 바쁘신 군정과 의정활동에도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김진하 양양군수님과 김의성 양양군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의원님들께 문화가족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사업 중 제42회 양양문화제를 민속행사와 부대행사를 취소하고 제례행사만 진행하였으며, 제5회 전국한시현장백일장은 전국한시지상백일장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또한 제10회 전국동구리전통민요 경창대회 등 여러 사업을 취소하였으며 문화학교 수강생들도 어려운 여건 속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되어 마음을 조이며 수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양양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에서는 양양지역의 옛 철도의 역사성을 제조명하고 폭넓은 조사를 통하여“동해북부선 종착지 양양역”이라는 책을 발간하여 남북으로 분단된 아픔을 되세기는 계기로 삼고 이제는 한민족이 하나로 뭉쳐 한반도가 통일로 가는 철도건설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어성십경창화시”에 대한 고서를 번역하였고, 문화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옛 고서와 문집을“목록화사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점차 잊혀지고 전통을 잃어가는 것을 콘텐츠를 통하여 후대에 전하고 활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양양문화원이“대한민국 문화원상”을 받는 영애를 얻었습니다. 이 모두가 문화가족의 참여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올해도 계속해서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을 조사하고 발굴하여 유공자에 걸 맞는 서훈을 신청하겠습니다. 그러나 양양지역은 만세운동 당시 수많은 희생 자가 있었음에도 아직까지 유가족이나 정확한 자료와 기록을 찾지 못해 수훈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문화원에서는 각종 자료들을 발굴 조사하여꼭 독립유공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과 문화가족 여러분!


올해는 양양문화원의 역사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양양의 문화와 역사의 발자취를 만들고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문화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는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과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문화 활동에 참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평소에 간직한 예술적 소질과 재능을 문화 활동을 통해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문화를 통해 진정한 참 행복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 즐거움과 행복한 삶이 여러분들을 젊게 만들 것입니다.


앞으로도 모든 분들이 문화적 도량을 넓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좌를 개설하여 많은 배움과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지역의 찬란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문화가족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새해에는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소망하신 모든 일들이 뜻대로 성취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양양문화원장 윤 여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