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어성십경창화시

2020 어성십경창화시 목록
    2. 雲門泉石 운문(雲門)의 샘과 바위-4 39쪽 名區泉石近雲門 샘물과 바위는 명승지인 운문에 가까우니 滌瘦形容過雨痕 파리한 모습 씻어 비 지나간 흔적 같네. 幾多俗客題詩品 얼마나 많은 속세의 객이 시를 지어 평하였나? 可愛前人學道源 옛사람의 도를 배운…
    3. 烏峴烟樹 오현(烏峴)의 안개 낀 나무-1 43쪽 峴樹深含重翠烟 고개의 나무는 깊이 짙푸른 안개를 머금어 居人鑽燧幾多年 사는사람불씨 만듦이 그 얼마였던가? 垂楊帶綠依朝日 수양버들은 푸른빛으로 아침 태양에 의지했고 芳草暖靑和遠天 꽃다운 풀은 볕에 푸르…
    3. 烏峴烟樹 오현(烏峴)의 안개 낀 나무-2 47쪽 蔚彼峴頭萬樹烟 울창한 저 오현 머리의 숲에 안개 끼어 風霜閱歷幾多年 풍상을 겪어 온 것이 그 얼마의 세월인가! 斜陽十里迷山逕 석양(夕陽) 십리에 산길이 희미하고 細雨三時覆洞天 가랑비는 세 계절45) …
    3. 烏峴烟樹 오현(烏峴)의 안개 낀 나무-3 51쪽 烏啼樹綠晩含烟 까마귀 울고 푸른 숲은 늦도록 안개 머금었는데 唯有長松不記年 오직 장송(長松)은 나이를 알 수 없구나. 蒸霧繞侵空哺月 두터운 안개가 둘러 공연히 달을 먹으니 歸雲擁蔽謾遮天 돌아가는 구름…
    3. 烏峴烟樹 오현(烏峴)의 안개 낀 나무-4 55쪽 依依峴樹鎖蒼烟 의젓한 오현의 숲이 푸른 안개를 가두어 太古山光今幾年 태고의 산빛이 지금 얼마나 되었나? 如水杳忙明月夜 달밝은 밤은 물처럼 아득하고 隨風濃滴夕陽天 석양의 하늘은 바람 따라 물방울 떨어진…
    4. 花嶝落照 화등산(花嶝山)의 낙조-1 60쪽 落照拖紅染嶝花 낙조가 화등산을 붉게 물들이자 婆娑人影向東斜 한가로운 사람 그림자 동쪽으로 기울었네. 翩翩飛下尋巢鶴 날갯짓하며 내려와 학은 둥지를 찾고 啞啞啼歸帶影鴉 깍깍 울며 돌아와 까마귀는 그림자 드리운…
    4. 花嶝落照 화등산(花嶝山)의 낙조-2 64쪽 夕暉照嶝眼生花 저녁노을 고개를 비춤에 눈에 꽃이 생기니 坐看乾坤萬景斜 앉아 세상을 봄에 모든 경치가 기울어 간다. 始識百年如過驥 백 년이 지나는 천리마와 같음을 비로소 알았으나 胡然納日忽沉鴉 석양에 홀연히…
    4. 花嶝落照 화등산(花嶝山)의 낙조-3 68쪽 落照斂紅等落花 낙조의 붉음을 거둠이 떨어지는 꽃과 같으니 花飛西嶝影東斜 꽃잎 지는 서쪽 고개는 그림자가 동쪽으로 기울었네. 有約前霄迎玉兎 약속한 전날 하늘에서 옥토끼 만나기로 했는데 無端此地送金鴉 까닭 없…
    4. 花嶝落照 화등산(花嶝山)의 낙조-4 72쪽 落日忽然似落花 지는 해는 홀연히 떨어지는 꽃과 같고 花峰嶝上半輪斜 화등산 봉우리 고개 위에 반달이 기운다. 斷霞影裡來孤鶩 끊어진 노을 그림자 속에 외로운 집오리가 오고 老柳春深藏暮鴉 늙은 버들에 봄 깊어 …
    5. 銀潭瀑布 은담폭포-1 77쪽 廬山飛瀑化銀潭 여산(廬山)의나는 듯한 폭포77)가 은담이 되었으니 地東傾水失南 지축은 동쪽으로 기울고 물은 남쪽으로 흘러가네. 歸海終看王者像 바다로 돌아가 끝내 왕(王)의 형상을 보리니 聾山或恐俗人談 산을 귀먹게 함은…
    5. 銀潭瀑布 은담폭포-2 81쪽 誰挽銀河注此潭 누가 은하를 당겨 이 연못에 물을 보냈나? 古來名擅漢之南 예로부터 한수 이남에서 이름 떨쳤다네. 垂簾始信朱陵句 발 내리져 있어 비로소 주릉(周陵)79)의 구절을 믿고 如練曾從白傳談 비단 같아 일찍 이백…
    5. 銀潭瀑布 은담폭포-3 85쪽 遙看瀑布掛銀潭 멀리 보니 폭포는 은담에 걸려있어 河落九天北斗南 물은하늘의 북두가 남으로 떨어지는 듯하네. 殷其雷動難爲像 그 우렛소리 성하여도 형상하기 어렵고 逝者流斯便可談 가는 것이 이처럼 흐른다84)고 문득 말할 수 …
    5. 銀潭瀑布 은담폭포-4 89쪽 銀瀑飛流直下潭 은빛 폭포 날아 흘러 곧바로 은담으로 떨어져 噴咆如雪散東南 소리 내뿜으며 눈처럼 동남쪽에 흩어진다. 一聲動地雷公擊 뇌공(雷公)87)이 치니 한 소리가 땅을 울리고 萬斛懸河辯士談 변사(辯士)의 입담처럼 만 …
    6. 爐峰明月 향로봉의 밝은 달-1 93쪽 爐烟初歇月生峰 향로봉의 안개 처음 걷힘에 달이 봉우리에 떠 近水書樓自我逢 물 가까운 서쪽 누각에서 자아(自我)를 만났네. 萬古天香丹有桂 붉은 계수나무가 있으니 오랜 세월 하늘의 향기요 千重山色碧看松 푸르른 소나…
    6. 爐峰明月 향로봉의 밝은 달-2 97쪽 玉免揚輝最先峰 달이 가장 높은 봉우리에서 빛을 발하니 百杯恒少此時逢 이 때를 만나면 백 잔의 술도 항상 적도다. 溪邊活水明穿石 계곡 주변 살아있는 물은 바위를 분명히 뚫고 嶺上歸雲暮宿松 고개 위에 돌아가는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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