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어성십경창화시

2020 어성십경창화시 목록
    6. 爐峰明月 향로봉의 밝은 달-3 101쪽 書窓靜對月爐峰 서재의 창에서 향로봉에 달을 고요히 대하니 滿眼景光此地逢 눈에 가득한 풍경을 이 땅에서 만났네. 何事山禽驚下樹 무슨 일로 산 새는 놀라 나무로 내려오며 多情仙鶴舞逈松 다정한 신선 학은 춤을 추며…
    6. 爐峰明月 향로봉의 밝은 달-4 105쪽 少焉明月上爐峰 잠시 사이에 밝은 달이 향로봉에 떠오르니 天送姮娥夜喜逢 하늘이 항아(姮娥)를보내 밤을 잘 만났구나. 宇宙淸虛蟾倚杖 우주에 청허(淸虛)한 달을 지팡이에 의지해 보고 江山寥落鶴飜松 강산에 쓸쓸한 학…
    7. 龍沼鳴灘 용소에 우는 여울-1 110쪽 天開龍沼又鳴灘 하늘 연 용소가 또 여울을 울리니 逝者如斯日夜寒 가는 것이 이와 같음에 낮과 밤이 차다. 驟雨狂風如有至 쏟아지는 비와 광풍은 지극한 듯하지만 浴鳧飛鷺久居安 목욕하는 오리와 나는 해오라기는 오래 …
    7. 龍沼鳴灘 용소에 우는 여울-2 114쪽 上有雲門下有灘 위에는 운문(雲門)이요 아래는 여울이 있으니 淸流決決入窓寒 콸콸 맑은 흐름에 한기가 창으로 든다. 穿山激報徒何急 산을 뚫는 격한 알림 다만 얼마나 급한지 到海成深乃可安 바다에 이르러 깊어져야 이…
    7. 龍沼鳴灘 용소에 우는 여울-3 118쪽 深爲沼也淺爲灘 물이 깊으면 소(沼)가 되고 얕으면 여울이 되니 沼下鳴灘動小寒 소(沼) 아래에서 울리는 여울에 작은 한기가 이네. 雲門泉石所無及 운문(雲門)의 자연은 비할 곳이 없으니 瀑布銀潭流在安 폭포는 은담…
    7 龍沼鳴灘 용소에 우는 여울-4 122쪽 坐聞龍沼自鳴灘 앉아 용소가 절로 여울 되어 우는 소리 들으면 風便碎來氣亦寒 바람에 실려 부서져 오는 기운이 또한 차가우리라. 漂娥砧起聲相亂 빨래하는 미녀의 서로 어지럽게 다듬이 소리 일어 沙鷺眠驚夢不安 모래톱 …
    8. 高積浮雲 고적치(高積峙)의 뜬구름-1 127쪽 高峰積翠出浮雲 높은 봉우리 푸르름 쌓아 뜬구름 내보내니 散聚無常合又分 흩어지고 모임은 일정치 않아 합했다가 또 나뉘네. 石鷰拂歸晴亦雨 석연(石燕)116)이 돌아가려 하니 갠 날도 비 내리고 神龍得致鬱然…
    8. 高積浮雲 고적치(高積峙)의 뜬구름-2 131쪽 積土爲峰擁以雲 쌓인 흙이 봉우리 되고 구름이 안으니 高齊天路是三分 높게 가지런한 하늘길이 세 갈래로 갈렸네. 半空常作蒙籠氣 반쪽 하늘은 항상 몽롱한 기운을 만들고 絶壁還開錦繡文 절벽은 다시 비단 수놓은…
    8. 高積浮雲 고적치(高積峙)의 뜬구름-3 135쪽 千丈峰頭一点雲 천 길 봉우리 끝 한 점 구름 끼어 樹間玉葉不相分 숲 사이 옥 같은 잎을 서로 구분하기 어렵네. 常近蓬萊祥有色 항상 봉래(蓬萊)가 가까워 상서롭게 빛이 있고 暫過石壁繡成文 잠시 석벽(石壁…
    8. 高積浮雲 고적치(高積峙)의 뜬구름-4 139쪽 高積峰高泛彼雲 고적치 봉우리 높아 저 구름 떠 있음에 英英郁郁金柯分 밝고 무성하여 금 같은 가지로 나뉘었네. 根生泰岳千層石 천 층의 바위 뿌리는 태산에서 생겨나고 影近蓬萊五彩文 다섯 빛깔 문양 그림자는…
    9. 柰川游魚 내천에 노니는 물고기-1 144쪽 川上靜觀一隊魚 시냇가에서 한 무리 물고기를 조용히 보면 洋洋自得是攸居 활발하게 자득한 양 이곳에 살고 있네. 窮途轍涸猶堪笑 궁한 길 마르는 수레바퀴 자국131)도 오히려우 습고 大勢呑舟可比如 배를 삼키는 …
    9. 柰川游魚 내천에 노니는 물고기-2 148쪽 閑從川上數游魚 한가로이 시냇가로부터 노니는 몇 마리 물고기는 古柰陰邊得所居 예로부터 내천 음지에서 사는 곳 얻었어라. 雖是深淵潛自在 비록 깊은 연못에 잠겨 스스로 있으나 應思大壑沛乎如 응당 큰 골이라 성대…
    9. 柰川游魚 내천에 노니는 물고기-3 152쪽 碧波活動柰川魚 푸른 물결에 활동하는 내천의 물고기는 潛躍最宜每聚居 가장 알맞을 때 뛰고 항상 무리 지어 사네. 鄭池放出悠然逝 정(鄭)나라 못에서 나와 유유히 가고 周沼觀來牣躍如 주(周)나라 소(沼)에 보러…
    9. 柰川游魚 내천에 노니는 물고기-4 156쪽 立馬名區靜看魚 명승지에 말 세우고 가만히 물고기를 보니 溶溶川穴好爲居 시냇물에서 솟아나는 물에 살기 좋아라. 潛是知春多意思 잠겨 있어도 봄을 알아 생각이 많으니 悠然逝浪數何如 유연히 가는 물결에 수가 얼마…
    10. 山庵暮鍾 산 암자에 저녁 종소리-1 160쪽 상단 梵鍾續出日西山 범종(梵鍾)의 소리 이어져 해는 서산으로 지는데 聲在未撞動靜間 소리는 부딪치지 않은 동정(動靜)사이에 있네. 菩薩觀音能頓悟 보살(菩薩)은 소리 듣고 깨달음을 얻었고 闍梨不語自鳴閑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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