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기(金龍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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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기(金龍起)
관향은 미상으로 그의 처 경주김씨(慶州金氏)와 같이 효성을 다하여 부모님을 봉양하였다. 아버지가 큰 종기로 여러 해 동안 앓던 중 쇠고기만 먹고 싶어 하여 땔나무를 해다 소 잡는 집에 주고 쇠고기를 얻어 대접하였으며 당시 소를 잡지 못하도록 하는데도 부득이 그의 처 김씨가 시집올 때 해온 옷을 팔아 송아지를 사서 뒤란에서 잡아 대접하고 남의 집 방아품 등을 팔아서 3차례나 대접하면서 하늘에 축원하니 약을 쓰지 않고도 병이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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