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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승(朴鍾勝)(1894∼1973년)

관향은 밀양이며 자는 화응(和應)이고 초명은 태자(泰字), 호는 기재(杞齋)이다. 한문에 조예가 깊고 1912년 현산학교 3년을 졸업하고, 1914년 경성의과전문학교 3년을 중퇴한 후 6년간 양양군청 용원으로 근무 중 1920년 동해상사주식회사 사원으로 경력을 쌓고 있다. 그리고 1930년 양양군농회위원(襄陽郡農會委員)으로 활약하면서 1933년 양양보통학교 학부형회장으로 육영사업에 힘썼다. 또한 1935년 양양읍협의회원으로 활약하면서 향토발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50년 양양군민회장, 1951년 양양군자치회장·양양군민정관, 1953년 양양군유도회장, 1954년 양양명륜중학교장을 역임하고, 1955년 양양군축산업협동조합장에 취임하여 향토산업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6·25한국전쟁 직후의 변천기 양양행정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헌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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