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면수(李冕洙)(1919∽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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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576회 작성일 11-02-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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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수(李冕洙)(19192008년)

관향은 전주이며 호는 간송(澗松)이고 손양면 수여리 태생이다. 양양 흥덕댁 종손으로 양양보통학교, 일본제국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일제 말기 금유기관에 종사했다. 8·15광복과 동시 전 재산과 대대로 이어오던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가옥, 선조를 모시던 사당, 7대조의 효자정려문까지 모두 몰수당하니 몸 둘 곳조차 없어 1946년 여름날밤 수산항에서 목선을 이용하여 월남하던 중 당시 세기에 드문 사라호 태풍을 만나 구사일생으로 소생하여 강릉에 유착(流着) 환향의 꿈만을 달래다 조상의 유물이 전부 탄화한 양양에 1953년 수복과 동시 귀향하여 몰수당한 토지만을 수습하고 전화복구에 일부 재산을 헌납하면서 심혈을 기우렸다. 손양면장을 거쳐 양양군농업협동조합장을 역임하면서 금융계는 물론 양양의 재건에 온 정성을 다했으며 1960년대 새마을 운동의 기치아래 마을안길 농로 확포장 사업 시 500여 평의 문전옥답을 희사하고 수여리 마을회관과 마을창고 건설을 위해 250여 평의 부지를 재공하기도 하였다.

한편 전주이씨 완풍대군파의 후예로서 숭조돈종과 대동단결을 꾀하고 종사에 적극 헌신하였으므로 공을 기리는 영송비(永頌碑)가 양양읍 기리 179번지 언덕길가에 1997년 9월 15일 제막되어 지나는 길손의 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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