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취보살(正趣菩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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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457회 작성일 11-02-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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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취보살(正趣菩薩)

익령현 덕기방[통일신라시대 낙산사 아래에 있는 마을]이 고향인 정취보살은 당나라 명주(明州) 개국사(開國寺)에서 수도하였으며 범일국사가 827~835년 간 수도할 때 만났던 왼쪽귀가 떨어진 중으로 범일국사에게 “나는 역시 우리나라 사람입니다. 집은 익령현 덕기방에 있습니다. 법사께서 만일 다른 날 귀국하면 모름지기 내 집을 지어 주십시오.” 하였다. 범일국사 귀국 후 858년 무인(戊寅) 2월 15일 밤 꿈에 옛날에 본 중이 들창 아래에 이르러 “전에 명주 개국사에 있을 때 조사께서 나와 언약하여 이미 허락한바 있거늘 어찌 그리 늦었는고?” 하였다. 범일이 놀라 깨어 곧 수 십 명을 거느리고 익령의 경계에 이르러 그가 거처하던 곳 낙산 아랫마을에 덕기라는 여인을 만나니 겨우 8세인 그녀의 아들이 날마다 남쪽 돌다리 가에서 금빛 나는 동자와 논다고 하여 그 아이를 데리고 놀던 다리 밑에 가 물 가운데 황옥 돌부처를 찾아 꺼내보니 정취보살의 화상이 분명하므로 기뻐하며 전에 그의 부탁대로 범일국사는 낙산의 상방(上方)이 길함으로 3간(間) 불전을 짓고 정취보살의 화상인 돌부처를 봉안하였다.[정취보살 : 극락 또는 해탈의 길로 빨리 들어서게 한다는 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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