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온(趙溫 : 漢陽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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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199회 작성일 11-02-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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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온(趙溫 : 漢陽人)

관향은 한양이며 해월정 조인벽의 아들이다.

조선 초엽에 개국모책(開國謀策) 정사(定社) 좌명(佐命) 등 3대 공훈으로 한천부원군(漢川府院君)을 봉하였고 벼슬이 좌찬성(左贊成)에 이르렀다. 훈공으로서 재물을 득한 것을 어려운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자기는 초려수간에서 극빈한 생활을 하여 세인이 공의 결백 강직함을 탄복하였다하며 퇴관 귀향하여 창해백조와 송림야학과 더불어 시문을 벗 삼아 수년을 보내다가 80세에 몰하였다. 그 후 그의 아들이 화려하게 새로 집을 지어 낙성할 때 숙부 우의정 양경공(良敬公)을 청한바 양경공은 그 뜰 안을 보고서는 앉지도 아니하고 나가면서 왈 “백형댁이 원래 검소한 거택으로 보잘것없는 집에서 백형은 만족히 생각하고 졸거하셨는데 너는 선친의 검덕을 따르지 아니하고 이와 같이 석단설비한 좋은 집을 지었으니 내 어찌 너의 방에 들어가 앉겠느냐”하니 족하는 황공후회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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