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립(崔挺立)(1547∽16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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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420회 작성일 11-02-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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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립(崔挺立)(1547∽1654년)

관향은 강릉이며 자는 신숙(信淑)이고 호는 둔제(遯齊)이다. 1599년 조산리에 입주한 강릉최씨 선조로서 세종(世宗) 때의 문관 조은 최치운(釣隱 崔致雲)의 후인(後人)이다. 군자감봉사(軍資監奉事)직을 마다하고 선조조(宣祖朝)에 절충부호군(折衝副護軍)이 되었으나 금서(琴書 : 거문고와 책)로 자오교류명유(自娛交流名儒 : 이름 있는 선비들과 교류하면서 스스로 즐겁게 지냄)하다 80상수하였다. 사천리 웅이동(熊耳洞)에 있었다는 요신(妖神)의 사당인 도적음사(道積淫祠)를 헐어버림으로써 미신의 허구를 일깨운 위인이였다. 도적음사를 헐어버린 일화가 전한다.《이곳은 감히 말을 타고 지나지 못하는 곳인데, 공께서는 뜻이 크고 기개(氣槪)가 있어 술에 취한 체 말을 타고 그 앞을 지날 때 홀연히 말이 거꾸러지니 공은 화를 내며 차고 있던 칼로 말의 한쪽 다리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신사를 격파하니, 잠깐 사이에 다리가 세 개밖에 없는 말이 능히 스스로 일어나 걸었다. 이로써 사당은 드디어 폐허가 되었고 미신의 허구를 입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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