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인헌(卓仁憲)(1878∽193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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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023회 작성일 11-02-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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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인헌(卓仁憲)(18781932년)

관향은 광주이며 현북면 태생이다. 자는 응순(應淳)으로 어려서부터 다리가 불편했음에도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다. 모친 강릉김씨(江陵金氏 1851∽1894년)를 일찍 여의고 가난한 집안 살림에도 부친 운발(雲發, 1846∽1913년)의 건강을 위해 송아지를 잡아 장복케 하였으며 남의 집에 초대되어 갈 때에는 보자기를 준비하여 자기가 먹기 전 깨끗한 음식을 골고루 가져다 부친께 드렸다. 또 1년 동안이나 병상에만 누워 메밀국수만을 찾는 부친을 위하여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을 마다하지 않고 겨울에는 동치미 국물에 여름에는 샘물로 국수를 장만하여 대접하는 등 부친의 여생까지 공경했다고 한다. 동생 인준(仁俊)과 제수 달성서씨(達城徐氏)도 효성이 못지않았다고 한다.

공의 효자각(孝子閣)은 현북면 법수치리 산6번지 산비탈 길가에 1932년 임신(壬申) 8월 7일에 세워졌으며 그 길을 지나는 수많은 피서객들의 눈길을 머물게 함으로써 경로효친의 산교육장이 되고 있다. 비문에는 다음과 같이 각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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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 효자 통훈대부임중추원의관탁공인헌지비

(孝子 通訓大夫任中樞院議官卓公仁憲之碑)

<뒷면> 배정부인강릉최씨 장자두한 부남양홍씨 차자재한 부달성서씨

(配貞夫人江陵崔氏 長子斗翰 婦南陽洪氏 次子在翰 婦達城徐氏)

장손주환 손주영 손주백 임신년 팔월 칠일(長孫周煥 孫周榮 孫周白 壬申年 八月 七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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