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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양양의 인물

    양양의 역사 인물을 소개합니다.

    ○ 김상우 처 정선전씨(金商祐 妻 旌善全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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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김상우 처 정선전씨(金商祐 妻 旌善全氏)

    전씨의 열녀각은 손양면 상운리에 있다. 대양의 파도소리가 사시 들려오고 상운벌을 앞에 둔 아담한 이 마을 산중턱에 아름다운 미덕을 간직한 열녀각이 서있다. 이 열녀각의 유래인즉 경주 김공 규경씨가 젊은 나이에 병고로 신음하며 고생하였다고 한다. 부인 전씨는 양양에서 자라 출가하였으나 불행히도 남편 김씨가 병에 시달려 고생하게 되니 가정형편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에겐 한 점의 혈육도 없이 애석하게도 남편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부인은 남편의 시체를 모시고 한없이 울다가 생존 시에 입었던 의복을 깨끗이 세탁하고 집안을 청소한 뒤 제삿밥을 2인분이나 장만하여 차려놓고 제사를 올린 다음 송죽같이 굳은 절개를 지닌 그녀는 장례전일 목을 매고 32세의 젊은 나이로 남편을 따라 같이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 다음날 함께 장례를 지내게 되니 세상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그 후 그 집안 김씨 일가와 동리 사람들의 주선으로 고종 31년 갑오(1894년)에 열녀각을 세우니 그의 아름다운 부덕은 노송 두 그루와 함께 지금도 찬연히 빛나고 있다.

     

      김상우 처 정선전씨.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