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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있는 무대 <사랑방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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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조회 11,110회 작성일 08-08-06 13:56

본문

 

국립국악관현악단 기획연주회


대화가 있는 무대 <사랑방 음악회>



재미있다! 명인 황병기의 해박하고 쉬운 해설

  신선하다! 달마다 개성 있는 다채로운 국악




국립국악관현악단 기획연주회 <사랑방 음악회>는 작고 아름다운 음악회, 따뜻하고 정겨운 음악회입니다.

연주자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상호 교감하기 위해 마련된 <사랑방 음악회>는 인위적인 확성을 최소화하여 악기가 지닌 고유의 음색들이 제대로 느껴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국립국악관현악단 황병기 예술감독의 해박하면서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여져 포근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랑방 음악회에서는 연주 소리 이외에 연주자의 몸 동작, 얼굴 표정, 숨소리, 추임새 하나하나가 감상의 대상이 됩니다.


2008년 상반기, 사랑방음악회는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2008년 하반기에도 국악 감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섬세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


2008. 8.21(목), 오후 7:30 /  개량악기 연주회 “줄탁동기”[啐啄同機]

2008. 9.25(목), 오후 7:30 /  한향희 가야금 독주회 선향Ⅱ”

2008. 10.30(목), 오후 7:30 /  여미순 아쟁 독주회  “열정”

2008. 11.27(목), 오후 7:30 /  최훈정 피리 독주회  “동행”

2008. 12.25(목), 오후 4:00 /  크리스마스 특선 기획연주회


8.21(목), 오후7:30  개량악기 연주회   “줄탁동기”[啐啄同機]



  

창단과 더불어 국악기 개량사업을 시작하여 연주기법의 다양화 등 그 활용 가능성을 모색해 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다양한 개량국악기의 연주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신선한 무대이다.


[부제 ‘줄탁동기’의 의미] 부리로 알을 쪼아 세상으로 나오려는 병아리와 그 소리를 듣고 알을 깨는 새끼를 도와주는 어미닭, ‘줄탁’은 그 둘의 행위를 이르는 말로 불교의 선종에서는 병아리가 수행자를, 어미닭은 스승을 의미한다. 진리의 길로 나아가는 데에는 돕는 스승도 필요하지만 결국 수행자 자신의 힘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전통음악에 있어서 창작곡의 연주나 개량악기의 연주는 알을 깨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병아리의 몸짓과도 같다. 새로움을 업고 세상에 나오려는 악기 소리...그 소리를 다루는 음악인의 치열한 노력을 담아내었다. 



1. 18현 가야금 독주 “춘설”  작곡 : 황병기

18현 가야금 : 서희선 / 장구 : 이승호



2. 저음해금 독주 “초량(初凉)”  작곡 : 강예원

저음해금 : 변아미 / 25현 가야금 : 임현



3. 10현 거문고 독주 "비현"  작곡 : 이재화

10현 거문고 : 오경자 / 장구 : 연제호



4. 개량 대금 중주 “역동Ⅱ”  작곡 : 조원행

개량대금 : 장광수, 박경민 / 가야금 : 서희선



5. 25현 가야금 독주 “도라지” 

25현 가야금 : 최용희 



6. 관악3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  작곡 : 박범훈   편곡 : 원영석

장새납 : 조화상 / 대피리 : 이상준 / 생황 : 홍영주 / 피리 : 김민아



7. 아쟁 5중주 “현성신화”  작곡 : 지원석

아쟁 : 최병숙, 정재은, 허유성, 박기영, 서보람

9.25(목)  한향희 가야금 독주회 선향Ⅱ”[線香]


線香 : 가야금의 선율에 담긴 음악의 향기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은 연주자의 염원을 담았다.


1. 25현 가야금과 대금을 위한 “메나리”  작곡 : 박범훈

   25현 가야금 : 한향희 / 대금 : 장광수 / 장구 : 성지은


2중주곡인 ‘메나리’는 본래 일본 악기인 샤쿠하찌(일본식 퉁소)와 고토를 위해 작곡된 박범훈의 1993년 작품이다. 메나리란 강원도와 경상도 지방에 전승되어온 토속민요조를 가리키는 고유어인데 작곡자는 이 작품에서 한오백년과 강원도 아리랑 등 메나리조로 된 민요를 곡의 주선율을 활용하면서 곡명을 그대로 ‘메나리’라고 하였다. 미, 라, 도 세음이 주로 쓰이고, 솔과 레가 부가적으로 사용되는 메나리조는 때묻지 않은 한국인들의 토박이 정서와 푸근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데, 작곡자는 이러한 느낌들을 대금과 25현 가야금 이중주에 담아냈다.



2. 25현 가야금과 첼로를 위한 “하얀 풀꽃”  작곡 : 최지혜

   25현 가야금 : 한향희 / 첼로 : 박현우


이 곡은 가야금의 화려한 테크닉과 첼로의 깊이 있는 소리를 어우러지게 한 곡으로서 짧은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장에서는 이곡의 제목이 말해주듯 하얗게 되어 있는 이름 없는 풀꽃의 슬픔을 그려보았다.



3. 가야금 독주곡 “芽生之(A Young Sprout)”  작곡 : 미노루 미끼

   25현 가야금 : 한향희


‘芽生之’는 ‘새싹’이라는 뜻으로 일본작곡가인 미노루 미끼의 작품‘봄․여름․가을․겨울’중 ‘봄’에 해당하는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다. 이번 연주회에서 연주자는 하나의 멜로디가 세 번 반복되는 이 곡의 형식을, 땅 속에서 세상 밖으로 처음 몸을 내민 새싹이 하나의 생명체로서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해석하여 연주해 보고자 한다.



4. 가야금 5중주 “소나무 협주곡” (원제 : 고토를 위한 협주곡 4번)  작곡 : 미노루 미끼

   25현 가야금 solo : 한향희 / 25현 가야금 : 김미경 / 25현 가야금2 : 임 현 /

   25현 가야금3 : 송희선 / 25현 가야금4 : 채윤정 / 퉁소 : 최여영


이 곡은 일본의 심각한 공해문제로 죽어가는 소나무를 지키자는 뜻을 음악으로 담아 1969년에 쓰여졌다. 이 곡을 처음 일본에서 초연한 일본 악기 앙상블의 명칭이 ‘松9會’였기에 제목 역시 ‘소나무 협주곡’이다. 본래의 연주 형태는 13현 고토 2대, 17현 고토 1대, 샤쿠하찌와 사미생의 반주에 20현 고토가 협연하는 것이다.

10.30(목)  여미순 아쟁 독주회  “열정”


1. 열정                                                   

작곡: 김종욱 

아쟁: 여미순   피아노: 최지혜 


이 곡은 지나온 삶과 앞으로의 삶에 대한 ‘열정’을 표현한 뉴에이지 풍의 곡으로 아쟁과 피아노의 2중주이다. 피아노의 분산화음을 시작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주제선율은 계속되는 반복과 변화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부분까지 연결되는 분산화음은 곡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주제선율을 벗어나지 않는 아쟁과 피아노의 변주가 이루어진다. 4분의 4박자 Moderato곡으로 단조롭게 표현되었고 각 악기의 리듬과 강약의 변화를 통해서 박진감을 더하며 후반부에서 화려한 리듬과 선율의 강한 변주가 펼쳐지다가 인상적으로 끝맺는 곡이다.


2. 김일구류 아쟁산조                                       

편곡: 최지혜

아쟁: 여미순   피아노: 최지혜 


산조는 한 사람의 독주자가 장구나 북 반주에 맞추어 여러 악장을 계속 연주하는 독주곡으로서 민속기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연주회의 김일구류 아쟁산조는 일반적인 연주방식과 다르게 감성적이고 표현력이 강한 아쟁산조의 음악적 특징이 보다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선율악기인 피아노의 반주와 함께 구성되었다.


3. 살풀이                                                  

무용: 여미도

아쟁: 여미순   장고: 성지은  징: 이승호


살풀이춤은 살(煞)과 액운(厄)을 제거하여 평화로운 삶과 행복을 추구하려는 기원을 담고 있는 춤으로 민중 사이에서 전승되는 민속춤의 하나이다. 여미도의 살풀이 춤사위는 한 자리에서 춤을 감상하는 이들의 살을 풀고 희망과 바램의 성취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표현하고자 한다.


4. 소아쟁과 25현 가야금을 위한 아라성                      

작곡: 조원행

아쟁: 여미순   가야금: 김미경      타악: 성지은, 이승호


‘소아쟁 협주곡 2번 아라성’을 소아쟁과 25현 가야금을 위하여 재구성하였다.

아라성은 바다의 여러가지 소리(聲)를 의미한다. 이번 이중주곡은 원곡의 카덴자 부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관현악과의 웅장함과는 다른 소아쟁의 섬세함을 살려내고 연주의 용이성을 고려하여 다듬어진 곡이다.

5. 찬란한 슬픔                                                

편곡: 김대중

아쟁: 여미순 / 해금: 노연화 /  피아노: 최지혜 /  대피리: 강주희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많이 연주되어 익숙한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을 찰현악기인 아쟁과 해금의 연주로 구성하여 색다른 느낌을 주도록 하였다.







11.27(목) 최훈정 피리 독주회  “동행”



1. 관악영산회상 중 "상령산"

피리: 최훈정


관악영산회상(아명:표정만방지곡)은 조선후기에 궁중이나 지방관아의 잔치에서 무용반주 음악 등으로 사용하던 음악이며 향피리, 대금, 해금, 아쟁 등 관악기 중심으로 편성된 영산회상이다. 모두 여덟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령산은 그 중 첫 번째 곡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향피리, 대금, 해금, 장구, 자고로 편성하여 연주한다. 현악기가 중심이 된 영산회상에서 느낄 수 없는 관악기의 여유로운 호흡과 화려한 장식을 특징으로 하며 상령산의 느릿하고 자유로운 리듬과 관악기의 깊은 음향이 어울려 단순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아낸다.



2. 피리독주 평조회상 중 "상령산"

피리: 최훈정


평조회상(아명:유초신지곡)은 조선후기 궁중의 잔치 때 연주하던 곡으로 현악 영산회상을 4도 아래로 조 옮김하고 관현악 편성으로 바꾸어 연주하는 기악곡이다.

평조회상이란 음계가 평조라는 뜻이 아니라 낮은 조, 즉 평평(平平)한 조로 된 영산회상이라는 의미이다. 여덟 곡으로 구성된 모음곡이며, 상영산은 평조회상 중 첫 번째 곡이다.

평조회상의 상령산은 대금, 피리 등의 독주곡으로 많이 연주 되는데, 그 경우 연주자의 기량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을 만큼의 긴 호흡과 많은 장식이 표현된다.



3. 현악 영산회상 중 "상령산"

피리: 최훈정


영산회상(아명:중광지곡)은 조선후기 선비들이 즐기던 음악이다. 일반적으로 영산회상이라고 일컬어지는 현악기 중심의 현악영산회상 중에서 9곡으로 구성된 모음곡의 첫 곡인 상령산으로 한 장단이 20박이며, 4장으로 되어 있다. 원래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단소, 양금, 장구로 편성된 곡인데, 이 연주회에서는 피리와 가야금이 함께 연주된다. 가야금이 독주로 10박을 연주하고 11박부터 세피리가 나오는데 저음과 고음에 이르는 전 음역을 누비는 세피리의 선율이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듯 가늘고 고운 음색과 아름다운 선율로 돋보이는 곡이다.



4.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가 용왕을 따돌리고 세상으로 나가는 대목” 

소리: 임현빈   고수: 조용수

판소리 수궁가의 눈대목 중 하나이다. 토끼가 별주부의 꾀임에 속아 수궁에 들어가 약으로 사용될 자신의 간을 내어주지 않기 위한 재치와 해학이 녹아있는 절정 부분으로 토끼의 재담으로 용왕을 속이고 목숨을 구하는 내용이다.


5. 박범훈류 피리산조  

장구: 박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