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평소 흐트러지게 걷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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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213회 작성일 14-11-1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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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평소 흐트러지게 걷지 않았다. 고급 공무원으로 정년 퇴임할 때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았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독일 병정'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사람이다. 지난 4일 그의 부음을 받고 시내 모 병원 영안실을 찾았을 때이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양 옆으로 조화가 즐비하게 열을 서야할 빈소에 눈을 씻고 볼래야 볼 수 없다. 이는 바로 그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미망인을 비롯해 유족들이 그의 뜻을 철저하게 따른 것이다. 그는 떠나는 길에서까지 남은 사람들에게 귀감을 남겼으며, 천주교인으로서 또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다.
우리 언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양 옆으로 조화가 즐비하게 열을 서야할 빈소에 눈을 씻고 볼래야 볼 수 없다. 이는 바로 그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미망인을 비롯해 유족들이 그의 뜻을 철저하게 따른 것이다. 그는 떠나는 길에서까지 남은 사람들에게 귀감을 남겼으며, 천주교인으로서 또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다.
우리 언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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