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문화19호

특별기고 - 양양과 양양남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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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41회 작성일 2008-03-3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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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남대천보존회 김성영

1. 양양 남대천의 자연 환경

 가. 개관

양양남대천(본천)은 오대산 두로봉에서 발원하여 부연, 법수치를 지나 어성전을 거치며 면옥치천(3.8km), 어성전천(3.8km)과 합류하고 서문리에 이르러 다시 후천과 합류하여 양양읍 남쪽을 지나 동해에 이르는 유정 60km의 대천이다.
후천은 점봉산 구롱령에서 발원하여 황이, 서림을 거치며 미천골, 벽실골 계류와 합류하고, 송천을 지나며 남설악 오색령에서 발원한 오색천(14.5km)과 합류하여 임천을 지나 서문리에서 남대천 본류와 다시 합류하는 유정 28km의 하천이다.
양양남대천은 평균 하루 유하량이 30t/d 대로 우리나라에서 동해로 유입되는 하천 중에서 가장 크며 은어, 연어, 황어 등 계절에 따라 소상하는 어족이 풍부하고 태산준령의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맑은 물 1급수를 간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청정 하천이다.

 나. 남대천의 유하량

지난 19년 동안의 양양남대천 유하량은(동일기술공사 수자원 기술사 박구호 산출) 1일 평균 30만t/d 대이며, 1~3월과 5~6월의 갈수기 때에는 10만t/d대의 물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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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남대천의 수질현황

(1) 수질분석 기준법
하천 및 호소의 수질기준 (환경보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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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천수 수질 분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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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991년도 수질 현황
채수지점 : 양양 남대천 구남대천교                                                                        (단위:㎎/ℓ p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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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06년도 수질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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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남대천의 수질 오염원

(1) 농가 및 경지 면적 : 679농가 9,868,000㎡
(2) 학교 : 8개교 2,200명
(3) 군부대 : 1개소
(4) 관광 집단 시설 : 2개 지구(낙산,오색)
(5) 축산 시설 : 15동 3,317㎡ 845두
(6) 쓰레기 매립장 : 1개소 5,536㎡
(7) 분뇨 정화시설
     상류 - 오수정화시설 4개소 분뇨정화조 50개소
     하류 - 오수정화시설 6개소 분뇨정화조 373개소
(8) 폐수 배출 업소 : 9개업체
(9) 농공단지 : 1개서 28동 93.756㎡
(10) 양수댐 : 1개소 하부댐 107㎢

★ 오염원 발생량(단위: 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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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배출 기준 : 생활하수 - 1인당 250L
분뇨 - 1인당 1.01L
출산폐수 - 소 : 35L, 돼지 : 15L

마. 남대천 물의 이용

(1) 양양정수장
     1) 준공 : 2007. 4. 19
     2) 1일 생산량 : 14,000t/day
     3) 1일 최대생산량 : 34,000t/day
     4) 1일 평균 소비량(2007.5) : 9.002t/day
     5) 향후 확장 계획 ; 2011년 인구, 남애 공급예정 1일 28,000t/day소요
(2) 양양하수종말처리장
     1) 준공 : 2003. 6. 30
     2) 1일 유입수 정화량 : 5,000t/day-2급수 처리
     3) 여름철 1일 정화량 : 7,000t/day
     4) 최대 1일 정화량 : 9,000t/day
     5) 향후 확장 계획 : 12,000t/day
     6) 유입하수유역 : ·양양시내 일원, 월리 푸르미아파트의 생활 하수
          ·분뇨처리장의 1차 정화수

바. 남대천의 보존 활동

(1) 양양남대천보존회 설립
     1) 설립일 : 1989. 4. 11
     2) (사)자연보호중앙협의회에 단체 등록(제37호) : 1992. 6 20.
     3) 선언문
          ① 남대천은 우리의 식수원이므로 청정수 1의 수질을 보존한다.
          ② 남대천은 소하성 어류의 산란장이므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③ 남대천은 생태계의 표본이므로 영원히 유지 보존한다.

(2) 남대천 보존 활동
     1) 속초시의 양양남대천 물 취수 계획(1991년도)
         1998년 상수원 취수량 15,000t/day
         2006년 상수원 취수량 30,000t/day
         2016년 상수원 취수량 50,000t/day
     2) 속초시 물 취수의 부당성 성명 발표(1992. 1. 3.)
     3) 양양양수발전소 건립 계획 입수(1993년도)
         양수댐 환경영향평가서 분석 반박
          ① 댐 수질이 3급수로 전락한다.
          ② 관광 유원지가 파괴된다.
          ③ 송이 생산량이 감소한다.
          ④ 양양 식수원이 오염된다.
     4) 전국 양수발전소 자비 답사(1994.6.7~6.9)보고서 발표
          ① 삼량진 - 낙동강 물 상부 계곡에 펌핑, 하부의 농경지 혜택
          ② 무주 - 무주 적산 계류 담수, 지역 환경 개선에 도움
          ③ 산청 - 산청 반천리 계류 담수, 진주 남강 유하량 풍부, 무영향
          ④ 양양 - 인간간섭 계류, 질소, 인 축적 - 부영양화
     5) 양양양수댐 수질개선 협의회 설립(2006. 11. 14.)
         ① 월별 수질 분석
         ② 수질 개선책 강구
         ③ 수질 개선 학술용역 의뢰

사. 남대천의 서식 어류

(1)개관
감수에 사는 물고기를 통틀어서 담수어, 또는 민물고기라고 하며 담수어에는 일생 동안을 민물에서만 사는 순수담수어(1차담수어라고도 함)로 바다에 내려가지 않는 종과, 바닷물과 민물을 드나드는 종인 2차담수어가 있다.
다시 2차담수어에는 일생 동안의 대부분을 민물에서 살면서 생식시기에만 바다로 내려가는 강해성 어류와, 바다에서 살다가 민물에서 산란하는 소하성 어류가 있다.
또 순수한 해산어이지만 어느 시기에는 영양물질이 많은 담수 구역에 침입하는 종이 있는데 이것들을 주연성 어류라 부른다.
양양남대천은 태백산맥의 설악산, 점봉산, 응복산, 황백산, 약수산, 오대산 두로봉의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과 서면의 거의 전역을 지나 양양읍 동남방에서 동해로 유입되는 전장 60km의 유정이 길고 유역이 넓으며 숲이 잘 발달된 자연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2) 1차담수어(순수담수어) -10종
     1) 잉어과 : 버들개, 피라미, 잉어, 붕어
     2) 기름종개과 : 미꾸리,북방조개, 종개, 쌀미꾸리
     3) 메기과 : 미유기
     4) 송사리과 : 송사리

(3) 2차담수어 -15종
     1) 뱀장어과 : 뱀장어
     2) 칠성장어과 : 칠성장어
     3) 연어과 : 송어, 산천어, 연어, 황어, 무지개송어, 은연어
     4) 농어과 : 꺽지, 농어
     5) 은어과 : 은어
     6) 바다빙어과 : 빙어
     7) 뱅어과 : 뱅어
     8) 큰가시고기과 : 큰가시고기, 가시고기

(4) 주연성 어류 - 10종
     1) 학공치과 : 학공치
     2) 둑중개과 : 한둑중개
     3) 숭어과 : 숭어
     4) 망둥어과 : 검정망둑, 밀어, 날개망둑, 꾹저구, 날망둑
     5) 참복과 : 복섬
     6) 전어과 : 전어

(5) 결어
양양남대천은 1차담수어 10종, 2차담수어는 강해성, 소하성 어류를 통합하여 15종, 주연성 어류가 10종으로 총 35종이다. 구성비가 2차담수어, 주연성 어류가 높은 것은 동해로 유입되는 하천이 일반적으로 유역이 좁고 산간 계류형인 채로 바다에 유입되는 하천 형태와 북방계의 빈약한 어종으로 1차담수어의 구성비가 낮은 편이다.


2. 양양남대천 수계의 선사문화

가. 개설

한반도 동해안에 있는 양양군에서는 우리나라 조상들의 먼 역사의 증거물들이 최근 연이어 발견됨으로서 우리민족의 고향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양양군은 우리나라 태백산맥의 중앙부 정동방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에 설악산이 솟아 있고 동쪽에 동해가 펼쳐져 있다. 그 가운데로 남대천이 흐르면서 유역 평야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기후가 또한 온화하여 일찍부터 인간의 문화가 발전하였다. 시베리아 연해주와 우리나라의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신석기 문화보다 무려 1천년 내지 2천년 앞서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었다. 양양군이 우리나라 조상들의 요람이며 역사의 고향이라고 하는 것은 이에 연유한다.
동해안을 끼고 발달한 함경북도 웅기군 굴포리와 부산직할시 동삼동 일대의 선사시대 문화보다 훨씬 일찍이 양양인은 선사시대문화를 형성했다.
일찍이 양양지방에서 선사시대 문화를 형성했던 사람들을 원 양양인 이라고 할 수 있고 양양의 조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원양양문화 형성의 원조라고 이름 붙일 수 있다. 8천년 전의 선사유적으로 밝혀진 양양군 오산리 신석기시대 유적이 원양양인, 원양양문화의 그것임을 증명해 준다.

나. 구석기문화

(1) 소재지 : 손양면 도화리 산포기
(2) 발굴: 1984. 10. 서울대학물관 팀
(3) 출토유물 : 주먹도끼, 자르개, 긁개, 찍개

다. 신석기문화

(1) 소재지 : 손양면 오산리 주거지
(2) 발굴 : 1981년부터 1988년까지 6차에 걸친 발굴, 서울대박물관 팀
(3) 출토유물 : 한국 최고의 평저형 줄문토기, 조합식 낚시, 점토제 안면상, 도토리 껍질 - 목탄 시대 측정, 8천년전
흑요석 - X선 분석, 백두산 흑요석
주거지 - 10기의 원형 지상 주거지

라. 청동기문화

(1) 소재지 : 서면 범부리 고인돌
(2) 발굴 : 1973년 현지 주민 발견, 1981년까지 강릉대에 의한 2차 조차
(3) 발견유물 : 고인돌 2기, 마제석검 1점(단국대박물관)
(4) 그 외 : 손양면 밀양리 - 석기, 마제석검, 석부, 무문토기, 지석
     손양면 학포리 - 마제석부
     손양면 수여리 - 고인돌 3기
     양양읍 포월리 - 주거지 13기, 무덤 5기, 마제석기 56점
     강현면 적은리 - 반월형 석도
     강현면 정암리 - 세형동검 1점

마. 철기문화

(1) 소재지 : 손양면 가평리 주거지
(2) 발굴 : 1983.8.1.~29 강릉대 박물관 발굴
(3) 출토유물 : 주거지 2기, 무문토기편, 김해식토기, 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