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문화19호

특별기고 - 21세기 문화와 지역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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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90회 작성일 08-04-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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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 석(경동대학교 관광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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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문화란?

1) 이론적 정의-Hofstede의 정의
문화란 한마디로 정의하기 쉽지 않은 포괄적이며 다면적인 개념이다.  산업 심리학자인 Hofstede는 문화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 사회 구성원의 행위를 조정하는 규범 및 가치체계
  ● 인간의 모든 사고, 행동, 감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 속의 프로그램
  ● 한 집단의 사고, 행동 등이 종합적으로 표현된 결과 물
Hofstede의 정의 따르면 문화는 사회 구성원의 행위를 조정하는 규범 및 가치 체계이고 인간의 모든 사고 행동 느낌 등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Hofstede의 이러한 문화에 대한 정의는 분석심리학인 Carl Gustaf Jung의 원형(Archetype)이론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 Jung에 따르면 인간의 신체적인 유전자 뿐 만 아니라 정신적인 내용 까지도 세대를 이어오면서 후손들에게 유전된다고 한다. 즉, 문화는 오랜 세월을 거쳐 한 집단이나 민족에게 계승되어온 생활양식과 사고양식이 표출된 현상이 라고 정의할 수 있다.

2) 문화의 속성
문화는 한 집단과 다른 집단을 구별 시켜주는 집단적인 정신 프로그램이기에 보통 몇 가지 속성을 지닌다.
첫째, 문화는 집단성을 가진다. 대개 다 민족 국가의 경우를 제외하고, 문화는 국가가 하나의 문화단위를 형성한다. 우리가 중국문화, 일본문화, 한국문화라고 지칭하듯이 하나의 국민이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한다.
둘째, 문화는 지속성을 가지고 있다. Jung의 원형이 수 십 세대에 걸쳐서 학습된 내용이듯이 하나의 문화가 형성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한번 형성된 문화는 고착화 되어 쉽게 변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셋째, 문화는 위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학습성을 지니고 있다. 한 문화가 세대에 걸쳐서 전승될 수 있는 것은 문화권 구성원간의 교육과 학습을 통해서 이다. 대개 한 문화의 소양은 유년 시절에 가정, 학교, 사회, 국가 등을 통해서 전반적으로 학습 된다. 


II. 문화 분석의 틀

1) Klochohn의 문화 지향성에 따른 분석틀
Klochohn은 서로 다른 문화를 비교하기 위하여 인간의 여섯 가지 기본 문제에 대한 질문을 제시하고 각 질문에 대한 답변에 따라서 문화성향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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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할(Hall)의 문화모형
Klochohn의 문화 모형이 문화의 일반적인 특성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데에는 좋은 모형이나 객관적이고 계량화 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있기에 문화 간의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비해서 할의 문화모형은  특정 상황에 대해 서로 상이하게 반응하는 정도에 따라서 문화를 분류하고 있어 어느 정도 문화 간의 비교가 가능한 모델이다.

● Hall의 의사소통 방식에 따른 문화 유형
- High Context Culture:
   대화 내용자체 보다는 외부환경 상황 등 비 언어적 표현에 의존(책임과 신뢰를 중요한 덕목으로 상정) 한국/중국/일본 등의 문화권

- Low-context Culture:
   비 언어적 내용 보다는 대화내용 자체를 중시하는 의사소통(법률적 서류 등을 중시)
   미국/서구 등이 이러한 문화권에 속 한다

● 고 배경 문화와 저 배경 문화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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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ofstede의 문화모형
Hofstede는  문화 분석의 4 가지 차원을 제시하여 문화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 문화 분석의 4가지 차원

1. 개인주의/집단주의
    개인주의 성향-개인간의 구속력이 느슨한 사회구조(미/영/호/네)
    집단주의성향-개인의 이기보다도 집단의 이익 중시(한/대만/인니)

2. 권력 간격
     권력간격이 높은 문화-조직내의 부와 불평등을 용인/권위주의적
     (필리핀/말레이시아/멕시코/인도)
     권력간격이 낮은 문화-불평등 해소에 주력(스웨덴/네덜란드/호주)

3. 불확실성회피: 미래의 불확실성과 모호함을 수용하는 태도
     높은 불확실성회피: 불확실성을 감소시키는 제도 및 법률적 장치마련
     (일본/멕시코/아르헨티나)
     낮은 불확실성회피 :  불확실성에 대한 위협을 크게 인식하지 않는다
     (싱가포르/덴마크/오스트리아)

4.남성성과 여성성의 대비: 남녀의 사회적 역할 구분 정도에 따른 문화 차원
    남성적문화: 남녀의 구분이 명확(일본/베네주엘라)
    여성적 문화: 남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구분이 불분명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III. 문화 현상

문화 담론에서 고급문화/ 저급 문화 등의 구분은 불가하다. 과거에 비해 현재는 앞에서 든 문화모형에 의한 한 국가/사회의 문화를 분석하는 것이 무의미 할 정도로 다양한 문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고립되어 존재하던 문화권들이 교통/통신 등의 발달로 서로 접촉하면서 다양한 문화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데에서 기인한다. 물론 과거에도 동서 문화의 교류는 있어왔으나 그 결과물은  소수의 사회 엘리트계층만 향유했다. 현재는 인터넷 등으로 인하여 압도적인 다수의 대중이 이러한 문화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그 결과로 사회/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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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0년대-2000대 초의 문화현상

1. 정보유통의 대중화

인터넷/ucc 휴대전화, 위성전화 등의 보급 및 확대로 대중들이 문화 소비자에 문화생산자로 변모하였으며 도한 정보 유통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서 문화 분야에서의 탈 중심주의, 탈권위주의를 불러왔다.  이러한 대중의 문화 생산자로의 변화는 또한 대중문화의 폭증과 문화 권력의 이동을 낳았다.

2. 문화산업의 대두

영화, 대중음악, T.V 등에서 스타시스템에 의하여 탄생한 가수, 배우 등의 경제적 성공은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다는 환상으로 인하여  청소년층의 욕망을 자극 하였고 그 결과 수많은 청소년들이 대중문화 산업에의 진입을 꿈꾸며 문화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인으로 지내게 된다. 또한 T.V 등에서 보여 지는 광고는 상품 광고는 소비자로 하여금 무한 소비욕구를 자극하였다. 거대 자본을 무기로 하는 미국 영화 산업은 전 세계에 미국 대중문화의 코드를 이식하면서 문화제국주이적 현상을 보이게 된다. 광고 등에 의하여 촉발된 무한소비문화는 90년대 이후 전 세계적인 경향으로 한국, 일본 등에서는 명품에 대한 욕망을 일반 대중에게 불러 일으켰으며 사회 전체에 외형과 외모를 중시하는 사고가 만연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화의 산업화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즉 양면성을 갖고 있다.
먼저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대중의 문화 향유가 확대되었고 국가간의 문화교류가 증대하였다는 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문화의 산업화는 또한 문화 컨텐츠의 동질화와 기계적 반복을 불러 왔는데 가장 흔한 예로 인터넷의 동영상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무수히 많은 버전의 “텔미”영상이다. 전혀 새로울 것 없이 등장하는 인물들만 바뀐 채 “스튜어디스 텔미,” “아나운서 텔미” 등의 이름으로 인터넷에 급속히 확산 되었다. 또한 문화의 산업화는 대중을 문화의 소비자로만 전락 시키고 반복적인 이데올르기의 재생산과 문화제국주의를 불러 왔다는점에서 부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다.

●문화 산업의 예

한류문화의 아시아지역 수출효과(대장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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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jpg2) 계층 및 소비형태에 따른 하위문화현상


1. 여피(YUPPIES): 80년대
도시나 그 주변을 기반으로 지적인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이. 젊음(young),도   시형(urban),전문직(professional)의 머리글자를 딴 yup에서 나온 말로써 가난을 모르고 자란 세대 가운데 고등교육을 받고 도시 근교에서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고 수입을 올리는 도시의 젊은 인텔리를 의미 한다 .

2 보보스(BoBos): 90년대
부르주아 보헤미안의 줄임말. 정보화시대의 개화된 엘리트로 보헤미안 또는 히피족의 자유로운 정신 및 문화적 반역성과 부르주아 자본가들의 물질적 야망을 함께 지닌 새로운 문화 권력으로 정의된다. 겉으로 볼 때는 부르주아 같은 삶으로 보이지만 라이프스타일은 겉치레를 중시하는 부르주아와는 확연히 다르다. 패션은 고급이지만 경박하게 드러나서는 안 되고 화려한 외관의 미보다는 내적인 질을 더 중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식생활에서 확연히 구분되는데, 우아한 레스토랑에서 두툼한 스테이크를 썰거나 걸쭉한 프랑스 정통 코스요리 대신 그 어떤 화학 첨가물도 넣지 않은 순수 그 자체인 유기농음식을 먹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3.욘 (YWAN):2000년대
욘족은 젊고(young) 부유하지만(wealthy) 평범한(normal)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30, 40대에 상속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큰돈을 벌고도 사치를 멀리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욘족의 특징은 ‘평범’과 ‘자선’인데, 이들은 사치를 멀리하고 가급적 평범하게 살려고 한다. 그리고 제3세계의 빈곤 문제나 질병 퇴치 같은 자선사업에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다. 정신적인 만족과 보람을 주기 때문이다.61-7.jpg
 


IV. 21세기 한국의 문화현상

1) 지역축제의 활성화

산천어 축제, 빙어축제, 송이축제 등 강원도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6일까지 ‘레저스포츠와 관광’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한국관광학회 제60차 학술심포지엄에서 각 자치단체는 사례발표를 통해 축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양양 송이축제의 경우 작년 외국인 6000명을 포함해 관광객 36만명이 찾는 등 방문객이 매년 급증해 36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6억원의 소득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 효석문화제도 작년 57만명이 찾아 32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6억원의 소득유발 효과 외에 1004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화천 산천어 축제는 2003년 22만 명에 불과하던 관광객이 올해는 100만 명으로 늘어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 잡으면서 소득유발 효과 123억원, 고용유발 효과도 전년에 비해 13%가 증가한 1514명으로 지역경제 효과가 입증됐다.

2) 전통문화요소의 왜곡

배타적 집단의식의 만연으로 NIMBY/BANANA 현상 등으로 인하여 공익 시설의 신규 설치가 단지 혐오 시설이라는 이유로 지연되고 있으며, 혈연 및 가족 이기주의로 인하여 공교육의 부실화를 초래하였다. 공교육의 부실화는 또한 가족이기주의와 맞물려서 사교육의 팽창을 가져왔으며 막대한 교육비 부담 등으로 탈 한국을 시도하는 가정과 출산 거부 심리 등으로 인하여 출산율이 급감, 인구감소라는 국가적인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이성적인 문화가 사라져 응석과 떼쓰기 등이 만연하여 사회 정의가 왜곡되었다. 이러한 응석과 떼쓰기는 또한 국수적 민족주의와 결합하여 항우석 사건이나 영화 D-War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건전한 비판을 원천봉쇄하게 되어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할 위험을 안게 된다.

3) 자본주의의 왜곡

일제 강점기 이후 종래의 사회 질서가 재편되고 한국 사회가 자본주의화 되면서 왜곡된 자본주의의 형태인 천민자본주의가 한국사회에서 창궐하게 된다.


V. 문화와 지역발전

1). 양양지역 문화 관련 SWOT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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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회 요인을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
변화하는 소비경향에 부응하는 문화마케팅수립이 필요하다. 소비 경향에 부응하는 문화산업 육성은 접근성 개선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구유출 방지 및 문화 인프라 확충이 가능해지며 위협 요인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3) 새로운 소비 문화를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 예

● 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지속 가능한 건강 생활양식)

LOHAS는 진화된 “Well-Being”으로 지구환경을 의식하는 소비 생활을 지향하는 생활방식을 의미한다. 건강, 환경, 사회정의, 자기 발전과 지속 가능한 삶에 가치를 두는 소비 집단의 소비 생활 양식이다. 웰빙과의 차이는 개인적 가족적 차원의 행복추구를 위한 소비 행위가 아니라  친환경적 차원의 사회적 책임과 운동이 동반되는 소비문화이다.

● 웰빙과 LOHAS의 차이점 비교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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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HAS 마케팅적 잠재력

- 미국 : 소비인구의 1/3이 LOHAS 참여자
            시장규모: 2,268억 달러/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
            인구분포: 여성 61%, 연령 및 학력 평균이상
-한국 : 여러 가지 음식파동으로 민간 시민단체 활동 증가

● LOHAS 5 대 시장부문

1. 지속 가능한 경제: 친 환경 건축재료, 공업제품, 재생가능 에너지, 자원고효율제품, 사회적 책임투자, 대체수송, 환경관리
2. 건강생활: 천연유기, 영양제품, 식품 및 음료, 영양보조식품, 천연케어제품,
3. 대체의료: 건강증진, 자연요법, 전신의학(holistic)에 의한 질병예방
4. 자기실현: 심신과 건강을 위한제품(명상 CD 등), 요가 ,피트니스, 감성증진 제품 및 서비스
5. 에코 라이프스타일: 가정사무용 에코제품, 유기 재생 섬유제품 친환경가전제품, 에코 투어리즘과 에코 트래블

●양양지역에서의 LOHAS문화의 가능성

 1. 유기농산물 생산을 통한 FTA 농업 피해 극복 가능성
 2. 지역축제의 친 환경적 요소 강화를 통한 LOHAS 소비자 유인
 3. 송이/연어 축제의 건강 및 환경 관련 요소 부각을 통한 LOHAS 소비자 지지 획득 및 축제 발전 가능
 4. 해양 심층수를 통한 건강 및 수 자원 부족 해소 방안
 5. 도 정책인 건강/생명수도 강원도 만들기에 부응하여 도 지원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