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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전쟁이 터지면서 10월 1일 38선을 돌파할 무렵을 전후하여 38선 이남 지역은 약 100일 정도 인공의 통치를 받았었다.

이 기간을 일러 주민들은 ‘100일 정치’라 하였다. 실제 100일은 되지 못하지만 약 100일은 된다는 뜻일 게다. 이 기간 동안 마을을 점령한 인민군들은 처음에는 그다지 해를 끼치지는 않았으나, 전황이 불리하게 되자 차츰 마각을 드러내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한결같이 며칠만 더 늦었어도 어떤 사단이 났을 것이라 말들을 하였다. 아래의 단편적인 삽화들은 당시의 여러 사건들 위주로 꾸몄다. 당시의 역사를 이해하기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