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양양의 6·25 비화

김일성 초상 소각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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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87회 작성일 2010-04-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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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성 초상 소각사건(주67)

소련군이 양양국민학교에 주둔하여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교실이 사방에 산재하였다. 시내 분교실에도 김일성의 초상화가 역시 걸려 있었다. 평소부터 옳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던 당시 고급중학교에 재학중인 남상중은 1948년 7월경 마침 빈틈을 타서 김일성의 초상화를 뜯어 소각하여 버리고는 그 길로 월남하였다. 얼마 후 다시 돌아와 정보활동을 하다가 잡히고 말았다. 얼마동안 갖은 고초를 당하다가 학생의 몸이고 또 평소 온후하였다 하여 석방되었으나 학생의용군으로 끌려간 후 행방을 알 수 없다.
- 남상중은 중학교 교장 남라석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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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7)『양주지』, 양주지 편찬위원회, 1990, 13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