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문화22호

경로효친문예작품 초등부 시부문 최우수상-양 보/정희원(손양초등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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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78회 작성일 2011-02-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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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보

 

정희원(손양초등학교 3학년)

양양장에 가려고 버스를 탔다
어, 저기 뒤쪽에 자리가 있네
잽싸게 뛰어가 자리에 앉았다


다음 정류장
사람들이 내리고, 타고···
어, 할머니께서 짐을 들고 오르신다.


앞줄을 지나치고
중간줄 지나쳐와도
아무도 양보를 안하네.


드디어
내가 앉은 자리까지 오시는데
일어설까 말까
일어설까 말까 고민이 된다.

 

에잇, 안 되겠다
벌떡 일어나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
자리를 양보했다.


휴~
무거웠던 마음이
솜처럼 가벼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