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문화25호

양양현산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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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98회 작성일 2014-04-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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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현산문화제

해설 김재환

 

양양현산문화제 학습자료 Ⅰ

 

1. 유 래

고려 목종10년(1007년) 양주성을 축성 외적의 침입을 수호하는 기지로 삼고 성황사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순국영령을 위로하고 국태민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성황제를 지냈다.

조선시대 선조 25년(1592년)부터 매년 단오절에 장군성황신을 수호신으로 성황제를 지냈는데 제주는 고치 물샘터의 물을 마시고 제수를 만들 때에도 이 물을 사용했고 경비병 2명이 지켰다고 한다.

 

2. 진 행

(1) 전야제

 

① 고치물제와 장군성황제

전야제 행사는 제주(양양군수)가 고치물제와 장군성황제를 지내고 신주[최영장군 신위]를 행사기간동안 행 사장으로 모신다.

※ 여기서 최영장군 신위를 모시게 된 동기는 고려 말 홍건적과 왜구를 물리친 장수로서 고려를 수호한 인 물인데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이후 무속신 으로 좌정되어 신격으로 추앙 받는다.

 

② 시가행진

시가행진은 가장행렬인 양주방어사행차와, 대포수군만호 행차를 재현하고자 하는데, 양주방어사는 고려중 엽에 거란병의 침입을 대파하여 양주방어사를 설치했고, 대포수군만호령은 조선 성종 때 조산에 대포수군만 호령을 설치 해상방어기지로 삼았는데 대포는 군선이 정박하는 항 포구이며 이 만호영의 기지는 조산리의 동 명서원 부근에 있었다.

시가행진 후 각종 행사인 군민노래자랑 인기가수초청 공연 연극공연 사물놀이패 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 진다

 

(2) 개막식 및 민속경기

 

① 개막식

둔치운동장에서 기미독립만세운동 제현 및 군민문화상시상식과 대회사등이 있는데 우리고장은 삼일 만세 운동이 가장 맹렬하게 일어난 고장이다.

 

② 민속경기

특히 민속시연 중 수동골 상여소리와 상복골 농요는 2011년 전국 민속예술축전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 상을 각각수상 받았으며, 20여 종목의 민속경기가 이어진다.

 

③ 부대행사

그밖에 강원도동구리전통민요 경창대회 및 각종 부대행사가 있습니다.

 

(3) 군민체육대회

군민체육대회는 육상, 축구, 배구 등이 있습니다.

 

(4) 전통민속체험장

전통민속체험은 탁장사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새끼꼬기등이 있습니다.

 

 

 

 

 

현장학습 자료 Ⅱ

 

1. 정의

우리지역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한 군민의 뜻을 반영하여 1979년 ‘제1회 현산문화제’를 개최하였으며, 이후 현산문화제는 발전을 거듭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 한마당으 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매년 단오를 전후하여 예전부터 계승되어 전해 내려오는 제례행사와 전야제, 각종 민속놀이 등으로 온 군 민이 참여하여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을 전승하는 뜻 깊은 문화행사인 양양현산문화제는 전통과 예향의 맥을 이어가는 양양군민의 화합의 축제장이다.

(주) 예향 : 예술을 즐기는 사람이 많고 예술가를 많이 배출한 고을

자료 : 양양군지

※ 2013년부터는 현산문화제위원회에서 기존의 현산문화제를“양양현산문화제”로 명칭을 조정하였다

 

2. 행사 특성

선사문화, 불교문화, 호국문화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계승하고 향토문화의 고유한 독창성과 특성을 살린 양양 현산문화제는 장군 성황제를 비롯 양양 기미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 신석기인 가장행렬, 제등행렬, 양 주방어사 행차, 대포수군만호 행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전 및 영신 행렬이 있다

 

(1) 선사문화

우리 고장에는 선사문화의 시대별유적이 넓게 분포되어 하나의 큰 선사문화권을 이루고 있는데 손양면 도 화리의 구석기유적과 그 중에서도 신석기인 들이 우리나라에서 제일먼저 취락을 이루고 살았던 오산리 신석 기 유적지의 주거지와 그리고 청동기 철기시대의 유적지도 있어 선사시대에서부터 역사시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이지역의 문화를 이루고 살았다.

 

(2) 불교문화

우리고장은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부터 불교문화가 가장 크게 번창하였고 낙산사, 영혈사, 오색석사, 선림 원, 진전사 등이 우리나라에서 고승대덕을 지칭하는 큰 스님들(의상, 원효, 무념, 도의, 홍각 등)에 의하여 창 건되었으며 이 큰 스님들이 주석을 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낙산사는 세계 8대 관음성지의 한곳으로 고려를 거처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궁중불교의 도량으로 각광을 받았으며, 오늘의 조계종을 신라로 연결시켰을 때 진 전사로 직결된다. 따라서 이곳의 불교문화야 말로 오늘의 정통성을 찾을 수 있는 원류가 되는 것이다.

 

(3) 호국문화

우리 군은 서쪽으로는 험준한 태백산맥이 가로놓여 있으며 동쪽으로는 외침으로부터의 취약한 긴 해안이 이어져 영동에서 영서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많은 외침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하였 다. 그리하여 고려 초에는 양주성을 축성하여 향토수호의 기지로 삼았고, 고려 중엽에는 거란병의 침입을 대 파하여 양주방어사를 설치하였다.

그 후 조선 성종때에는 조산에 대포수군만호영을 설치 영동지방의 해상방어까지 맡은 군사요충지가 되 다.

구한말에는 의병 항쟁을 비롯한 기미 독립만세운동으로 가장 맹렬한 구국 항쟁이었으며, 8·15 해방 이후 에는 반공 운동의 진원지가 되었고 6·25 동란 때에는 국군 6개 사단이 창설되기도 하였다.

 

(4) 민속문화

우리지역에 전승되는 민속놀이에는 농경사회의 생활상과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요소가 많은데 특 히 탁장사놀이, 귀애파기, 패다리놓기, 멸치후리기 등의 민족 유산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건전한 놀이문화의 정착과 더불어 질 높은 민족문화로 가치를 더하고 있다.

 

 

 

 

 

3. 행사개요

본 고장은 예로부터 험준한 준령이 남북으로 뻗어 동서를 가로막고 중동부의 변방인 영동에서 영서로 넘어 가는 길목에 자리하여 숱한 전란을 겪게 되자 서기 1007년(고려 목종 10년) 현재 양양읍 성내리를 중심으로양주성을 축성 외적의 침입을 수호하는 기지로 삼고 순국영령 위로와 국태민안, 풍년을 기원하는 장군성황제 를 봄, 가을로 지냈다.

1592년 임진왜란(선조 25년) 이후부터는 매년 5월 5일 단오절의 기하여 장군성황신을 수호신으로 성황제 를 지내고 굿을 성대하게 하였는데 제주는 고치물(서문리 양지마을샘물)을 마시고 제수를 만들 때도 사용하 였고 샘터에는 항상 경비병 2명이 지키고 있었다고 구전으로 전해진다.

그 후 성황사는 일제 전통문화 말살정책으로 철폐되었으나 성황제는 은밀히 지내오다가 1920년부터 단양 회라는 단체가 구성되어 단오절을 기하여 대제전으로 발전 성황제로 지내고 남대천변에서 5, 6일씩 별신굿 을 하고 관동축구대회를 비롯 각종 민속행사를 개최하여 영동은 물론 관동지방의 명실상부한 대 행사로 베풀 어졌다.

1945년 8·15 해방이 되면서 불행하게도 3·8이북의 북한치하에 들게 되면서 미신타파라 하여 강제로 중 지시켰으나 성황제는 계속 은밀히 지내오다 6·25전후 1964년 행정수복이 되면서 다시 마을제(祭)로 소규모 성황굿이 전승되었다.

1968년 군민들이 성미(誠米)로 성황제를 매년 5월 5일 단오제로 지내오다 향토고유의 전통문화제로 제정 하기위하여 1979년 2월 5일 현산문화제위원회를 구성하여 전통성을 찾아 전래의 민속일인 음력정월 대보름 을 축제일로 하여 제1회 현산문화제로 명칭을 정하고 전야제와 본제를 행하였으나 정월대보름은 계절적으 로 범국민적인 축제행사를 하기에는 적합지 못하여 1980년부터 이 고장의 기미만세 운동시 지방으로는 가장 치열했던 항거지이며 많은 열사가 순국한 점을 기려 3월 1일로 정하여 4회 제전까지 행하였다.

1983년 제5회부터 이 고장의 기미만세 운동의 역사성에 바탕을 두어 함홍기 의사가 일경의 서장실에 뛰어 들어가 항거하다가 장열하게 순국하면서 만세운동이 불이 붙기 시작한 실질적인 발발일인 4월 4일로 변경하 여 제7회부터 제11회까지 거행하여 오다가 제12회부터는 기후와 농사철을 감안 뿌리 깊은 전통축제였던 단 오절을 전후하여 일자를 정하고 명실공히 전 국민이 동참하는 향토축제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4. 행사내용

- 장군성황제 : 고치물제, 성황제

- 전야제 및 식전행사 : 사회단체시가행진, 청성풍물패, 어린이농악 및 고적대, 청사초롱, 한가람풍물패, 가장행열(양주방어사행차, 대포수군만호행차, 오산리신석기문화재현), 양고관악부행렬, 영신농악행렬

- 개막식 : 양양기미만세운동재현, 군민문화상시상, 대회사 등

- 식후행사 : 헬기축하비행, 통일염원풍선날리기, 농악, 특공무술 등

- 민속놀이 : 물동이이고달리기, 그네뛰기, 목침뺏기, 어린이세발자전거대회, 투호놀이, 씨름대회, 한궁경 기, 탁장사놀이, 전통혼례, 어린이굴렁쇠 굴리기, 짚단멀리던지기, 민속시연(입암농요, 상복골농요, 수 동골상여소리),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장기대회, 농악경연대회(읍면별), 줄다리기 등

- 민속체험장 : 제기차기, 닭싸움, 목침뺏기, 탁장사놀이, 투호놀이, 윷놀이, 널뛰기, 한궁경기, 새끼꼬기,그네뛰기, 비석치기,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파대놀이, 물동이이고달리기, 다딤이질 등

 

 

 

 

 

사진으로 보는 양양현산문화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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