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정대

 14) 청풍정(淸風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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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41회 작성일 2014-06-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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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손양면 하왕도리 산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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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혁:『襄州誌』에 하왕도리 중간산록으로 동해안을 통하는 국도변에 몇 그루의 고송(古松)이 울연하여그 청음(淸陰)이정지(亭址)를이루고 있으며,여기에 이석와(李石窩)가송음을 사랑하여 청풍정이라 명명하였다고한다. 청풍정은 조선조 세조가 애환이있어 평창 상원사에서 정양(靜養)하다가 신불이 영험을 주하지 못하여 낙산사로 가던 중 성하혹염(盛夏酷炎)이라 이 송정에서 용가(龍駕)를 멈추시고 서퇴(暑退)를 하면서 위로를 풀었다. 그래서 마을명“판교(板橋)”를고쳐서왕도(王道)라고하였으나,일제강점기에 왕(王)을 왕(旺)으로 전개한 것이다. 동해안을 통하는 국도가두에 수주고송(數株古松)이 창수적갑(蒼鬚赤甲)으로 청음을 불개하여 삼연(森然)한 정지를 이루고 있어서 동으로는 광개(曠開)한동면평야를 앞에 안고오봉을 바라보며 남으로는 오대영봉인 정족산과 함창봉을조망하고 있다.이 정자는 이석와(李石窩)가 송음을 사랑해서 그 이름을 준 것이다. 원래 이 자리에 정각은 없었으나 자연미를 독점한 일말편구(一抹偏邱)에 가히 수십명이반환(盤桓)할 만한 석태를 축조하고 내인거객(來引去客)의휴식처로 혹은 시우주붕(詩友酒朋)의 반영처(飯詠處)로 해동에 유명한 승지라고 지점해 오던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