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물

(13) 김사륜 처 파평윤씨(金思倫 妻 坡平尹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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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53회 작성일 2015-04-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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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김공사륜처열녀유인파평윤씨지비
(學生金公思倫妻烈女孺人坡平尹氏之碑) 壬辰二月日 立

 

▪소재지 : 손양면 상왕도리
▪생몰년 : 1864년 ~ 1923년


  윤씨는 윤원병(尹元炳)의 딸로서 손양면 주리에서 자라 연안김씨 무골댁 사륜(思倫)(1862∼1880년)과 정혼하였다. 결혼식 날 남편이 갑자기 기절함으로 신부의 몸으로 즉석에서 단지주혈 하니 회생하여 1일 더 연명하였으나 끝내 운명하였다. 그 후 시부 김병수(金秉秀)가 말하기를 “비록 혼례식은 올렸으나 종신토록 청상으로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니냐.”고 개가를 권했으나 불응하고 시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정렬(貞烈)을 지켰었다. 손양면 상왕도리 동구 우측 외진 곳 풀숲에 열녀비만 쓸쓸히 서있다.
  碑에 壬辰二月日 立(임진이월일 입)으로 기록되어 있어 고종 29년(1892년)으로 세워진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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