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물

(12) 김상범 처 김해김씨(金商範 妻 金海金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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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10회 작성일 2015-04-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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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열부김해김씨숙모비(孝烈婦金海金氏崇慕碑)


▪소재지 : 서면 서림리
▪생몰년 : 1845년 ~ 1923년


  김씨는 김두식(金斗植)의 딸로 서면 서림리에 사는 3년 연하인 경주김씨 상법(商範)(1848~1866년)과 혼인하고 일찍이 아들 원제(元濟)와 딸 ≪밀양박씨 용호(密陽朴氏 容浩)에게 출가≫을 두었는데 19세 어린 남편이 우연히 병이 들어 백약이 무효하고 위독하여 단지주혈로서 3일간 연명시켰으나 하늘은 무너지고 말았다. 30여 년을 하루같이 시부모 봉양과 자식 보육에 온 정성을 다 바쳤다.
  애통하게 시부모 상을 당해서 상례(喪禮)에 어긋남 없이 상기(喪期)를 마쳤으니 고금(古今)에 드문 김씨의 효열은 지극히 훌륭한 행위였으므로 세상에 널리 알려져 1919년 공부자성적도속수오륜행실중간연원유림향약본소(孔夫子聖蹟圖續修五倫行實重刊淵源儒林鄕約本所)에서 포창완의문(襃彰完議文)을 내려 효열부(孝烈婦)로 표창하였으며, 김씨의 수절(守節) 57년 세월은 송백(松柏)같이 곧고 아름다웠다. 2009년 김씨의 현손 규병(圭秉)이 서림리에 모셔져있는 김씨 묘 앞에 ‘효열부김해김씨숭모비(孝烈婦金海金氏崇慕碑)’를 세워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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