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물

(10) 장지협 처 제주고씨(張志協 妻 濟州高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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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69회 작성일 2015-04-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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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동장공지협배열녀제주고씨지비
(學生仁同張公志協配烈女濟州高氏之碑)

 

▪소재지 : 강현면 방축리


  고씨의 열녀비는 강현면 방축리 노변에 있다. 인동 장공 지협의 처 열녀 제주고씨는 조선조 영조 때의 사람으로 21세에 사망하였다. 18세에 출가하여 19세에 남편이 사망하였는데 3년간 시묘살이하고 집에 오니 아무도 없어 쓸쓸히 슬픈 날을 보내던 중 이웃에 사는 최씨가 재산과 권세를 믿고 성군작당(成群作黨)하여 강제로 묶어 갔다. 이에 고씨는 일편단심 남편을 따르겠다는 굳은 절개로 우물에 빠져 죽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비수를 찾아 목을 찔러 많은 피를 토하고 순종(殉從)하였다. 사망 후 7일간 옥상에 광채가 났다하여 순조께서 정각(旌閣)했다.
  그 후 그 종가는 침체되어 다른 곳으로 뿔뿔이 헤어지고 지금은 소식조차 없으며 몇 백 년이 지났지만 지금에 이를 갸륵히 여겨 인동 장씨 종친결의로 1963년 열녀비를 건립하였다. 강원도지에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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