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물

(8) 대소인원하마비(大小人員下馬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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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36회 작성일 2015-04-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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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양양읍 임천리 향교 입구


  조선시대 종묘(宗廟), 궁가(宮家), 문묘(文廟) 등의 앞에 세워놓았던 하마비는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한다.' 는 뜻을 적어놓은 표석(標石)이다.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 경의를 표하게 하기 위해서 세워진 표석으로 왕이나 장군, 고관, 성현들이 출생지나 문묘 앞에도 세워졌다.
  태종 13년(1413년) 2월 처음으로 종묘와 궐문 앞에 "대소 관리로서 이곳을 지나는 자는 모두 말에서 내리라(대소관리과차자하마。大小官吏過此者下馬)"라는 표목(標木)을 세웠던 것이 후일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  또는 "하마비(下馬碑)" 라고 새긴 비석을 세우게 된 계기였다고 한다.
  고려 충숙왕 때 창건한 양양향교의 하마비 또한 이곳이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고 ,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곳으로 제사를 지내고 있어 이에 대한 경의를 표하라는 뜻에서 세운 표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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