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물

(5) 중건비(重建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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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03회 작성일 2015-04-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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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양양읍 임천리


  양양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고려 충숙왕 17년(1330년) 강릉도존무사로 임명되어 5월 30일 개경(開京) 출발하였다는[謹齋先生集卷之一] 근재(謹齋) 안축(安軸)선생의 ‘기문’에 의하면 문선왕동이 옛 학교의 터였음을 전해들은 안축은 그곳을 향교의 건립지로 설정하고, 양양태수로 부임한 정랑 박군과 협조하여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을 교육·교화하기 위하여 향교를 창건하였다.
  이후 양양 향교는 인조 4년(1626년) 학사로서는 협소하여 확장, 중수하였으며, 숙종 8년(1682년) 양양 부사 최상익과 진사 최상은, 박호 등의 주도로 임천리에 이건하였다. 이 시기의 양양 향교는 대성전 9칸, 동서무 각 6칸, 신문 7칸, 전사청 3칸, 동서재 각 4칸, 명륜당 14칸, 제기고 1칸, 서적고 1칸의 규모를 갖추고 있었으며, 정조 6년(1782년) 양양부사 이진항이 둔전동 주철소를 교궁에 두었다.
  6.25한국전쟁 때 불에 타 없어지고 1952년에 대성전과 동무·서무, 동재·서재 등을 중건하였으며 1953년에 명륜당을 중건하였다. 1990년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보수하였다. 이의 뜻을 알리기 위해 세운 비(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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