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물

(10) 대풍수재조난자위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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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55회 작성일 2015-04-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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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양양읍 군행리 현산공원


  1936년 7월 11일 양양지방의 대홍수를 양양 사람들은 ‘병자년 포락(浦落)'이라고 말할 만큼 엄청난 비가 왔었다고 한다.
  1일 강수량이 300㎜가량으로 강릉ㆍ양양ㆍ삼척 등 영동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1936년 9월 4일자 ‘조선일조’보도에 의하면 강릉에서만 1,000여 명, 양양지역에서 공식사망자가 584명, 비공식적으로 1,000여 명 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한다. 그 중에서도 양양은 서면 장리 당상동, 범부리, 수리, 용천리, 손양면 석계리, 양양면의 월리, 남문리, 서문리의 피해가 가장 컸다.

  이 당시의 참변을 영원히 위로하고자 서문리로 가는 노변에 위도비를 세웠다가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지금의 제방은 병자년 대홍수가 있은 후 1938년에 재차 견고한 축방을 하여 수해의 우려는 없게 되었다. 현재 현산공원에 위치해 있는데 비문과 휘호는 원창희(元昌喜)의 소작이다.

 

   【大風水災遭難者慰悼碑 (대풍수재조난자위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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