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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종교시설 및 고아원설립

1) 종교시설

<낙산사 준공 후 기념사진>

전쟁으로 전소된 낙산사를 복원하고자1952년5월3일주지스님 회의를 열고 이형근제1군단장의 지원을 받아 동년 11월 22일낙산사를준공했다. 예수교도 와천주교도포교의자유를보장 하여교회가건립되고군단내에진중교회를설립하고자율적으로장병들은주일예배를드렸다. 때로는후방에서교우들이심방(尋訪)하여군민합동예배를보는때도있었다. 또교회를통한 구호물품이전달되어아이들은구호품을받기위해교회에나가는아이들이많았다.80)

2) 고아원 설립
양양지구에는 삼팔선(三八線)을중심으로한월남고아가수없이 많다. 이 미래의 우리나라를 짊어지고나갈총준(聰俊:총명하고 준수함)이 나지 말라는 법도 없는 이 어린고아들을 거두어 기른다는 것은 중요한 사회문제인 동시에 가장 긴요(緊要)한 문제이다. 이를 가엽게 여긴 김영배 원장은 1952년 5월 1일 양양천주교의 지원으로양양고아원을설립하고직원5명을채용한후52명(남27명, 여25명)의고아들을 모집하여 수용하였다. 낙산사 정두석(건봉사에 입산하여 1942~1945년까지 낙산사 주지역임)주지는 1953년 11월 19일 육군 제1군단 민사처와 미8군단장의 지원으로 낙산사 경내에 낙산 보육원을 설립하고 전쟁고아 98명을 모아 양육하였다. 고아원에서는 그들의 양육은 물론 성장한 아이들에게는 그에 걸맞는 교육을 위해 조산국민학교와 양양중학교까지 다닐 수 있게 배려를 해 주었다. 그 후 양양감리교회에서도 서원필 목사를 중심으로 유치원을 설립하여 전쟁고아들을양육교육하였다고전한다.81)

<낙산사 고아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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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수복연감』(양양군, 강원문화연구사, 1954. P.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