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문화29호

-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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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29회 작성일 2018-02-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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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경로효친 문예작품 시, 산문부문
입상작 심사평


심사위원 : 엄혜성(양양고등학교 교사)


먼저 2017 경로효친 문예작품 심사를 맡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심사의 기회를 주신 양양문화원에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심사를 할 때 기준으로 삼은 것은‘일상생활에서의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느낀 점 및 성찰한 점이 경로효친의 주제와 연결이 되는가, 독자에게 공감 및 감동을 줄 수 있는 내용인가’등을 고려하였습니다.


[초등 산문 부문]
최우수로 선정한‘할머니 기뻐하신 날(조산초2 김지윤)’은 할머니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이 잘 표현되었고, 단순히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까지 나아간 생각이 진솔하게 드러났기에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우수로 선정한‘우리 부모님을 도와드려요(조산초2 송주연)’는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겪은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함으로써 가족 구성원의 화목을 도모하겠다는 다짐이 잘 표현되어 있어 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장려로 선정한‘할머니 도와드린 일(조산초2 최혁)’은 친할머니뿐 아니라 길에서 만난 할머니께도 공경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세대 간에 도움을 주며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어 장려로 선정하였습니다.


[초등 시 부문]
최우수로 선정한‘할머니(손양초6 이태형)’는 초등학교 학생으로서 현실적으로 느낄 법한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어른들께 도움을 드린 경험을 통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실천에 옮겨 보람을 느끼는 과정이 진솔하게 표현되어 있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우수로 선정한‘엄마 아빠의 굳은 등(양양초6 최재용)’은 부모님의 고단함을 이해하는 마음이 드러나 있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을 어깨를 주물러 드리는 것으로 표현하여 가족 간의 사랑을 순수하게 표현하였기에 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우수로 선정한‘웃음꽃(손양초6 윤정빈)’은‘웃음꽃’이‘핀다’는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여 할머니, 할아버지께 도움을 드리며 느낀 감정을 진솔하고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고, 내용과 형식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었기에 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장려로 선정한‘할머니의 얼굴(양양초2 조한결)’은 음성 상징어를 사용하여 할머니의 모습을 정감 있게 표현하였고, 할머니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순수하게 표현하였기에 장려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장려로 선정한‘복숭아 파시는 할머니(인구초5 김지효)’는 시각적, 미각적 이미지 등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할머니와의 따뜻한 감정 교류를 발랄한 어조로 표현하였기에 장려로 선정하였습니다.


[중등 산문 부문]
최우수로 선정한‘부모님(강현중2 최인정)’은 일상생활에서의 경험을 통해 부모님을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부모님을 생각하며 죽음에 대한 성찰에까지 이르는 생각의 깊이를 보여주었으며,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글쓰기 능력을 갖추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능숙하고 효과적으로 글을 구성하였기에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우수로 선정한‘술(강현중2 김주영)’은 간결한 문장으로 가족들 사이에 있었던 경험을 표현하였고, 부모님의 마음과 고단함을 문학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표현하였기에 우수로 선정하였습니다.
장려로 선정한‘경로효친(강현중1 이재승)’은 경로효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하였기에 장려로 선정하였습니다.


[중등 시 부문]
최우수로 선정한‘발자국의 무게(양양중3 양해찬)’는‘발자국의 무게’라는 소재를 통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기에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우수로 선정한‘부모님(강현중2 김상연)’은 자신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는 생각을 차분하게 시에 담아냈기에 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등외의 작품들도 노력이 담긴 우수한 작품이 많았으나 주제가 더 충실히 반영되었는지, 자신만의 경험을 진솔하게 표현하였는지 등을 고려하여 위와 같이 선정하였습니다. 양양군의 문화 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힘 쓰시는 귀 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저 또한 양양군의 문화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현재 있는 자리에서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귀 원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심사평을 마치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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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경로효친문예작품 포스터부문
심사소감


심사위원 : 김정옥(양양여중 교사)


우선‘경로효친’이란 포스터 주제를 대하면서 이런 사상을 확산시키고 어르신들과 부모님께 노고와 감사드리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심사를 하고자 한다.


그림이란 마음에서 구상하여 떠오른 내용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경로효친의 주제를 가지고 작품을 제작하며 마음속으로 효를 실천하는 밑바탕으로 삼아본다. 따라서 작품을 통하여 마음속으로 우러나왔는지,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그림인지 평가 기준으로 삼았으며, 심사하면서 학생들이 작품 속에 경로효친에 대한 진정성이 있어서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이번 중학교 최우수상으로‘어른들의 효자손 대신 되어 드리자’(이선희, 강현중1)의 작품은 기존의 포스터에 사용되는 일반적이 표어와 다른 창의적이고 참신한 감각으로 그냥 한마디로 정감이 와 닿았으며, 그림 속 어르신의 표정은 어려움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문자체와 그림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으며 그림만 봐도 효는, 멀리 있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가깝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임을 잘 전달해 주고 있다.


초등학교 최우수상으로‘함께하는 경로효친 웃고 있는 우리세상’(이혜빈, 양양초등6)의 작품은 표어만 봐도 설득력이 있고 전달 효과가 있어서 타 작품에 비해 높이 평가를 했다. 이 작품을 보면 요즘의 어른공경은 어떤 모습인지 또한 우리 가족의 소중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달 해 주는 작품이었다.


그 외 많은 응모작품들을 보며 다양하고 순수한 표현의 작품들 모두 훌륭하고 존중한다는 것과 아쉬운 점은 1인 심사를 하다 보니, 객관성이 다소 떨어지지 않나 걱정도 해본다. 또한, 지역의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우리 학생들에게 기회와 다시 한 번 경로효친 교육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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